신지애 세계랭킹 23위, ‘샛별’ 황유민은 59계단 상승 100위내 진입
제78회 US여자오픈 골프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신지애가 세계랭킹 30위 안에 복귀했다.
신지애는 11일 발표된 여자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보다 10계단 뛴 23위에 올랐다. 신지애가 세계랭킹 30위 안으로 진입한 것은 2020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이토엔 레이디스 토너먼트(11월) 직후 29위 이후 2년 8개월 만이다.
2010년 5월 한국선수 최초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이후 3차례 정상을 오르내리며 2011년까지 통산 25주 동안 골프여왕 자리를 지킨 신지애는 일본으로 무대를 옮긴 이후에는 세계 톱클래스에 들지 못했다. 지난해 8월에는 한때 80위까지 밀렸으나 올초 호주에서 1승을 거두고 일본투어에서 2승을 더하면서 상승세를 탔고, 4년 만에 출전한 US여자오픈 준우승으로 순위를 30위 안으로 끌어올렸다.
US여자오픈 우승자 앨리슨 코푸즈(미국)는 29위에서 6위로 상승해 처음 톱10에 진입했다.
고진영은 US여자오픈에서 컷탈락 했지만 세계 1위를 지켜 통산 161주 정상을 누렸다. 넬리 코르다(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도 2, 3위를 유지했다.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자 인 뤄닝(중국)이 4위로 올라 릴리아 부(미국)와 자리를 바꿨고, 이민지(호주)는 코푸즈에 밀려 7위로 떨어졌다. 김효주는 8위를 지켰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유위니아 MBN여자오픈에서 데뷔 첫 우승을 거둔 신인 황유민은 59계단 상승해 98위에 올랐다. 황유민과 연장전을 벌인 신인 라이벌 김민별은 21계단 뛰어 94위가 됐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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