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페디, 이번엔 최소경기 전구단 상대 승리 기록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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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의 에이스 에릭 페디(30)가 이번엔 최소경기 '전구단 상대' 승리의 진기록에 도전한다.
시즌 15번째 등판인 이날 페디가 승리를 따낸다면 10개 구단 체제에서 역대 최소 경기 전구단 상대 승리 타이 기록을 쓰게 된다.
참고로 10개 구단 체제 이전 최소 경기 전구단 상대 승리 기록은 '9경기'다.
페디는 여기에 더해 최소경기 전구단 상대 승리 기록까지 눈앞에 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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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경기 10승' 이은 진기록 도전…NC는 분위기 반전 절실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NC 다이노스의 에이스 에릭 페디(30)가 이번엔 최소경기 '전구단 상대' 승리의 진기록에 도전한다.
페디는 11일 경남 창원 NC 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한다.
페디는 올 시즌 현재까지 리그 최고의 투수로 활약하고 있다. 14경기에서 11승2패 평균자책점 1.73으로 다승은 아담 플럿코(LG)와 공동 선두, 평균자책점은 유일한 1점대로 1위다. 탈삼진(103개)도 3위,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1.02)도 2위에 올라있다.
만일 이날 등판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페디는 전반기를 마치기 전에 전구단을 상대로 승리를 기록하게 된다.
페디는 현재까지 삼성, 키움, 한화에 각각 2승씩, KIA, KT, LG, SSG, 두산에 각각 1승씩을 거뒀다. 롯데전에는 올 시즌 처음 등판한다.
시즌 15번째 등판인 이날 페디가 승리를 따낸다면 10개 구단 체제에서 역대 최소 경기 전구단 상대 승리 타이 기록을 쓰게 된다.
10구단 KT 위즈가 가세한 2015년 이후 한 시즌 '전 구단 승리'를 따낸 사례는 총 15회였다.
이 중 최소경기 기록은 양현종(KIA)이 보유하고 있다. 양현종은 지난 2017년 15경기만에 9개 팀을 상대로 모두 승리를 기록한 바 있다.
다만 페디가 이날 승리한다 해도 '최단기간' 기록은 양현종이 앞선다. 양현종은 당시 개막 이후 89일만인 6월27일에 기록을 완성했다. 페디의 경우 이날 경기가 올 시즌 개막 이후 102일째다.
참고로 10개 구단 체제 이전 최소 경기 전구단 상대 승리 기록은 '9경기'다. 1985년 김일융, 1987년 김시진(이상 삼성)이 달성했다. 1985년은 6개 구단, 1987년은 7개 구단으로 리그가 운영됐다.
선발과 구원투수의 체계가 정립되기 시작한 1990년대 이후로 보면 두산 외인 게리 레스가 2002년에 기록한 10경기가 최소 경기 기록이다.
페디는 올 시즌 이미 '최소경기 10승' 기록도 달성했다. 그는 지난달 9일 SSG 랜더스전에서 시즌 12번째 만에 10승을 찍었다. 이는 1985년 김일융, 1993년 정민철(빙그레)과 타이기록으로, 30년이 넘는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했다.
페디는 여기에 더해 최소경기 전구단 상대 승리 기록까지 눈앞에 두게 됐다. 최근 하향세를 타고 있는 NC의 입장에서도 에이스 페디가 등판하는 이 경기는 반드시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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