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총리 “TV수신료 별도징수…국민 관심·권리의식 높아질 것”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sgmaeng@mkinternet.com) 2023. 7. 1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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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11일 TV 수신료 분리징수에 대해 “지금까지 TV 수신료는 전기요금에 합산돼 부과됐는데 앞으로는 전기요금과 분리하여 별도로 공제하고 징수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들이 수신료 납부 사실을 명확히 인지하게 되고 수신료에 대한 관심과 권리의식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TV 수신료를 전기요금과 분리해 징수하게 하는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이 상정·의결될 예정이다.

그는 “수신료 분리징수는 현재의 납부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국민의 목소리에서부터 시작됐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국민의 일상에서 불편하거나 불합리한 문제에 귀 기울이고 이를 수정하는 일에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출생통보제’에 대해선 “최근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출생, 미등록 영아들의 비극적인 사건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며 “아이가 태어나 온전히 생존하기 위해서는 태어나 받는 첫 번째 원리인 출생 등록부터 빠짐없이 보장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앞으로는 부모뿐만 아니라 의료기관과 국가까지 출생신고를 의무화하는 출생신고제를 도입한다”며 “이를 계기로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지키고 존중하는 문화가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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