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은퇴 안 해, EPL에서 뛸 거야'...박지성과 같이 뛰었던 38살 영, 에버턴행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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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과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애슐리 영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간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영은 에버턴에 단기 계약으로 합류한다"고 하면서 "HERE WE GO"를 덧붙였다.
그러면서 로마노 기자는 "메디컬 테스트가 향후 24시간 안에 예약이 되어 있다. 영은 에버턴이 제시한 조건을 받아들였다. 자유계약(FA) 이적이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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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박지성과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애슐리 영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간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영은 에버턴에 단기 계약으로 합류한다"고 하면서 "HERE WE GO"를 덧붙였다. "HERE WE GO"는 로마노 기자가 이적이 기정사실화 단계일 때 외치는 시그니처 문구다. 그러면서 로마노 기자는 "메디컬 테스트가 향후 24시간 안에 예약이 되어 있다. 영은 에버턴이 제시한 조건을 받아들였다. 자유계약(FA) 이적이다"고 보도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영은 에버턴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아스톤 빌라를 떠난 영은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루턴 타운과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도 영에게 관심이 있었다. 영은 션 다이치 체제 에버턴에 올여름 첫 영입이 될 것이다. 에버턴은 지난 시즌 간신히 강등권을 벗어났다. 영은 에버턴에 경험을 불어넣을 것이다"고 전했다.
영은 EPL 최고 베테랑이다. 1985년생으로 거이 마흔에 가까운 나이에도 현역이다. 왓포드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영은 잉글랜드 하부리그부터 천천히 올라왔다. EPL에서도 기량을 과시하면서 이름을 알렸고 빌라로 이적했다. 2007-08시즌 가브리엘 아그본라허 등과 함께 빌라 공격을 이끌며 명성을 높였다. 해당 시즌 8골 16도움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빌라 핵심으로 뛰었다. 측면에서 빠르고 위협적인 공격을 펼치면서 공격 포인트를 차곡차곡 쌓았다. 잉글랜드 대표팀 자원으로 발돋움했고 맨유 러브콜을 받았다. 맨유로 이적한 뒤에도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활약을 했다. 박지성과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경기력이 저조해지자 선발에서 밀려났다. 윙어가 아닌 풀백으로 뛰기도 했다.
풀백으로 뛰던 영은 결국 맨유를 떠났고 인터밀란으로 가며 커리어 처음 해외 무대로 갔다. 인터밀란에서도 영은 로테이션 멤버로 뛰면서 꾸준히 경기에 나서긴 했다. 2021년 빌라에 입단하면서 친정과 다름없는 팀에 돌아왔다. 나이가 있지만 노익장을 과시했다. 지난 시즌엔 무려 EPL 29경기에 나섰는데 출전시간은 2,037분이었다. 여전히 경쟁력이 있었다.
빌라와 재계약에 실패한 영은 새 팀을 찾았다. 좀처럼 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으면서 은퇴설까지 나왔는데 영은 에버턴에서 새 둥지를 틀게 됐다. EPL에 정착한 게 눈에 띈다. 영은 에버턴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울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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