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콘진 제작지원 영화 '그녀의 취미생활' '위험사회', 제27회 BIFAN 수상 영예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민세희)이 제작을 지원한 다양성 영화 2편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다양성 영화 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영화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노력이 빛을 발했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제작 지원에 나선 영화 ‘그녀의 취미생활’과 ‘위험사회’가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각각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그녀의 취미생활’은 NH농헙배급지원상과 배우상(정이서)을 수상하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경기도 다양성영화 제작지원작인 이 작품은 국내 미스터리 베스트셀러 작가 서미애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폐쇄된 공동체 마을에서 천덕꾸러기로 사는 ‘정인(정이서 분)’이 마을에 새로 이사 온 이웃집 언니 ‘혜정(김혜나 분)’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범죄 드라마로 다음 달 개봉한다.
하명미 감독은 “영화제 내내 전석 매진되며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았다”며 “경콘진의 제작지원으로 영화가 완성될 수 있어 감사했다. 촬영하는 동안 협조해주신 경기도민들과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와 함께 국내 작품끼리 경쟁하는 ‘코리안 판타스틱:장편’ 부문에선 ‘위험사회’를 제작한 김병준 감독이 감독상을 받았다. 2021년 경기도 다양성 영화 제작투자지원작인 ‘위험사회’는 돈이 절대가치가 된 우리 사회의 자화상을 드러내는 작품이다. 해당 작품은 심사위원들로부터 다양한 유형의 인간상을 섬세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병준 감독은 “경콘진의 지원이 스태프와 배우들을 모이게 했고, ‘위험사회’가 영화로 만들어질 만한 가치가 있는 이야기라는 것을 분명히 확인해줬다. 제작과정에 큰 분기점이 돼 준 경콘진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경콘진은 ‘경기도 다양성영화 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79편의 작품을 제작지원을 했다. 올해는 사업에 접수된 211편 중 9편을 선정 완료했다.
김정규 기자 kyu515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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