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쿠드롱, PBA서 8번째 우승…총상금 10억원 돌파

이재상 기자 2023. 7. 1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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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이 프로당구 PBA에서 상금 10억원 시대를 열었다.

쿠드롱은 10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3-24시즌 2차 투어 '실크로드 & 안산 PBA-LPBA 챔피언십' PBA 결승에서 비롤 위마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를 세트 점수 4-1(15-13 15-3 15-5 13-15 15-11)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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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 무패 행진도 이어가
통산 8번째 우승을 차지한 쿠드롱(PBA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황제'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이 프로당구 PBA에서 상금 10억원 시대를 열었다.

쿠드롱은 10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3-24시즌 2차 투어 '실크로드 & 안산 PBA-LPBA 챔피언십' PBA 결승에서 비롤 위마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를 세트 점수 4-1(15-13 15-3 15-5 13-15 15-11)로 제압했다.

쿠드롱은 이번 대회 우승상금으로 1억원을 받았다.

이번 우승을 통해 프로 당구 5시즌 동안 30개 투어에서 8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린 쿠드롱은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PBA 최다 우승 기록도 경신했다.

또한 결승에 오른 8차례 경기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진기록도 이어갔다.

무엇보다 쿠드롱은 총상금 10억원을 돌파했다. 그가 지금까지 받은 우승 상금 9억9450만원에 성적에 따른 대회 보너스를 합쳐 공식 상금이 10억2850만원이 됐다. 10억원 고지를 밟은 선수 또한 쿠드롱이 최초다.

통산 8번째 우승을 차지한 쿠드롱(PBA 제공)

쿠드롱은 투어 대회마다 한 경기에서 가장 높은 에버리지를 기록하면 받는 '웰뱅톱랭킹' 보너스(400만원)를 6차례 수상했다. 또한 한 번에 세트의 모든 득점을 달성하면 얻는 'TS샴푸 퍼펙트큐'(1000만원)도 한 차례 받는 등 보너스로만 3400만원을 수확했다.

한편 PBA 상금랭킹 2위는 6억5400만원을 번 스페인의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다.

쿠드롱은 이날 1세트에서 4-10으로 밀리다 7이닝에서 하이런 8점을 몰아치며 14-11로 흐름을 바꿨다.

2세트에서 7이닝 만에 15점을 달성한 그는 3세트에서도 4이닝 만에 승리를 따냈다. 결국 그는 5세트에서 15-11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번 투어 웰뱅톱랭킹 보너스는 64강전에서 김정호를 상대로 애버리지 3.214를 기록한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휴온스)이 받았다. 팔라존은 128강전 3세트에서 한 번에 15점을 뽑아 TS샴푸 퍼펙트큐와 특별상을 휩쓸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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