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신규 원전 검토 소식에 한전산업 25% 급등...원전株 일제히 강세

오대석 기자(ods1@mk.co.kr) 2023. 7. 1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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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신규 원전 건설 추진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한전산업이 25% 이상 급등하는 등 장 초반 원전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전산업은 오전 9시 30분 기준 전일 대비 25.50% 급등한 88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전산업은 원자력발전소의 수처리시설 운전•정비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원전에 쓰이는 공기압축기 제조사인 한신기계도 16.41% 급등했다. 원자력 발전 기기 제조사인 일진파워(5.11%) 주가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도 두산에너빌리티가 전 거래일보다 2.82% 오른 1만823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한전KPS도 전날보다 2.47% 상승한 3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전기술도 7만6100원으로 전일 대비 5.26% 올랐다.

증권가에서는 정부가 신규 원전 건설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져 원전 관련 기업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전날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제29차 에너지위원회에서 전력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신규 원전 건설을 포함해 전력 공급 능력을 확충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장관은 “수요 증가에 대비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 능력을 갖추기 위해 원전, 수소 등으로 새 공급 여력을 확충할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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