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하루 붙여 일본…제주항공 "국제선 55% '3박4일 이내'"

이동희 기자 2023. 7. 1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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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제주항공 국제선 탑승객 절반 이상은 3박4일 이내의 '틈새 여행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틈새 여행족은 잠시 여유가 생길 때마다 연차나 주말을 활용해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을 의미한다.

제주항공(089590)은 올해 1~6월 국제선 탑승객 266만5648명을 분석한 결과, 절반 이상인 146만775명(54.8%)이 3박4일 이내의 일정으로 항공권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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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월 국제선 탑승객 266만여명 분석…일본 102만여명 '최다'
제주항공 항공기.(제주항공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올해 상반기 제주항공 국제선 탑승객 절반 이상은 3박4일 이내의 '틈새 여행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틈새 여행족은 잠시 여유가 생길 때마다 연차나 주말을 활용해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을 의미한다.

제주항공(089590)은 올해 1~6월 국제선 탑승객 266만5648명을 분석한 결과, 절반 이상인 146만775명(54.8%)이 3박4일 이내의 일정으로 항공권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전체 탑승객의 18%인 47만9817명은 2박3일, 4%인 10만6626명은 1박2일 일정으로 항공권을 구매했다. 당일 항공권 구매 탑승객은 7997명(0.3%)으로 조사됐다.

노선별로 비행 시간이 3시간 이내로 가장 짧은 일본이 102만6925명(70.3%)으로 가장 많았다. 일본 노선 중에서는 후쿠오카(30만889명), 오사카(29만3701명), 도쿄(나리타-20만8466명) 순으로 나타났다. 일본에 이어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 노선이 30만3841명으로 전체 국제선 탑승객의 20.8%를 차지했다.

제주항공은 전통적 비수기인 2분기에도 틈새 여행족은 증가했다면서 이 같은 여행 트렌드가 글로벌 항공시장에서도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항공 분석 전문업체 시리움에 따르면 지난 6월 주말(금∙토∙일요일) 항공권 예약률은 2019년 대비 4~5%포인트 증가했으나, 평일(월∙화∙수∙목요일)은 소폭 감소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연차, 주말 등을 활용해 언제든 여행을 떠나는 트렌드가 보편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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