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주 첫 2조 돌파' 삼성바이오로직스 3%대 강세 [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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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3%대 상승하고 있다.
연간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수주금액이 2조원을 돌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심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23년도 누적 수주금액은 2조338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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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3%대 상승하고 있다. 연간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수주금액이 2조원을 돌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심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도 하반기 호실적을 전망하며 긍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11일 오전 10시10분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대비 2만3000원(3.25%) 오른 73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6일부터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75만원이었던 주가가 70만원선까지 떨어진 바 있다. 이날 3% 넘게 상승하면서 73만원선을 되찾았다.
전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제약기업 노바티스와 3억9000만달러(약 5111억원) 규모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계약은 지난해 6월 투자의향서 이후 체결한 본계약에 해당한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 달에만 지난해 전체 수주금액(1조7835억원)과 비슷한 약 1조7000억원대의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4일엔 화이자와 8억9700만달러(약 1조2000억원) 규모의 위탁생산 계약 체결했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23년도 누적 수주금액은 2조3387억원을 기록했다. 역대 연간 최대 수주액인 지난 2020년 약 1조9000억원 이상을 약 6개월여만에 달성한 셈이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별도 매출액은 전년대비 20.9% 증가한 2조9474억원, 영업이익은 22.8% 늘어난 1조1889억원으로 기존 추정치(매출액 2조8465억원, 영업이익 1조1004억원) 대비 상향 조정한다"며 "상향 조정의 이유는 4공장의 빠른 실적 기여"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4일 화이자와의 9200억원, 전날 노바티스와의 5100억원 규모의 수주 계약을 체결하며 활발하게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견조한 펀더멘탈에 더불어 하반기 호실적이 전망돼 긍정적인 투자 의견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1derlan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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