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윤 정부는 처가 땅 종점 원해…답정처가" 고속도로 총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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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1일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이 일고 있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백지화 논란과 관련해 "윤석열 정부는 처가 땅 종점을 원한다"고 비판했다.
김민석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선 직후 바뀐 종점도 처가 땅, 국토교통부 차관이 세일즈에 나선 종점도 처가 땅 방향으로 일관된다. 답정처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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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원희룡 대통령에 과잉 충성…민주 탓 넘어갈 일 아냐"
(서울=뉴스1) 정재민 김경민 박종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1일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이 일고 있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백지화 논란과 관련해 "윤석열 정부는 처가 땅 종점을 원한다"고 비판했다.
김민석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선 직후 바뀐 종점도 처가 땅, 국토교통부 차관이 세일즈에 나선 종점도 처가 땅 방향으로 일관된다. 답정처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장은 "백지화는 하루짜리 국면전환 쇼"라며 "처가 땅이 종점이 아니면 안 한다는 게 불가학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처가 땅 노선이 아닌 길을 추진할 마음이나 가능성이 1%라도 있는가"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답하기 바란다"고 했다.
김성주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양평 고속도로 백지화를 선언하며 민주당과 맞짱을 뜨겠다고 한다"며 "대통령에 대한 과잉 충성"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원 장관은 고속도로 개설이 국민을 위한 것인지, 대통령 처가의 이익을 위한 것인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며 "모든 게 민주당 때문이라고 물타기 하거나 어물쩍 넘어갈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의장의 모두발언은 한 달여 만이다. 김 의장은 지난 6월1일 정책조정회의 공개 발언 뒤 건강 상의 이유로 각종 회의에서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사퇴설이 돌기도 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김 의장이 모처럼 회의에 함께 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며 "많이 기대하셨을 텐데 이렇게 얼굴을 대하니 괜찮은가"라고 말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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