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나토 정상회의서 젤렌스키와 만난다…12일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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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기간인 12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CNN이 10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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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기간인 12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CNN이 10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회담은 두 정상 간 단합을 과시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CNN은 전했다. 우크라이나를 나토 회원국으로 편입할지를 놓고 나토 내에서 의견이 엇갈렸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선을 그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9일 녹화 방송된 CNN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서 "전쟁이 한창 진행 중인 지금 (우크라이나를) 나토 회원국으로 편입할지에 대해 만장일치의 의견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와 스웨덴의 나토 가입 문제는 이번 정상회의의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나토 정상회의는 11~12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근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나토 가입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은 정치적 의지의 문제"라며 "나토가 러시아를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중요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몇 개월 동안 수 차례 만났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12월 미국을 방문해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고 미 의회에서 연설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월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깜짝 방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키이우에서 우크라이나에 5억 달러(약 6500억원) 규모 추가 군사 원조를 하겠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지난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도 만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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