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10일 수출 15% 감소…무역수지 다시 '적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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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10일 수출이 반도체 부진 장기화 등 여파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5% 줄었다.
관세청은 이달 들어 10일까지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8% 감소한 132억67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달 1~10일 수입액은 155억4300만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6.9% 감소했다.
이달 1~10일 중국과의 무역수지도 8억43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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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 36.8%, 대중국 수출 20.6% 감소
지난달 흑자 냈던 무역수지 23억 달러 적자
이달 1~10일 수출이 반도체 부진 장기화 등 여파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5% 줄었다.
지난달 흑자로 돌아선 무역수지는 이달 초순까지 23억 달러에 가까운 적자를 냈다. 올해 누계 무역적자는 290억 달러에 육박했다.
관세청은 이달 들어 10일까지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8% 감소한 132억67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액도 14.8% 줄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7.0일로 지난해(7.0일)와 같았다.
월간 기준 국내 수출액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9개월 연속 감소세(전년 동월 대비)를 이어갔다. 다만 지난달 감소율은 6.0%에 머물며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플러스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으나 이달 초순에는 감소율이 15%에 달했던 것이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이 지난해 7월 1~10일보다 36.8% 급감했다. 월간 기준 반도체 수출은 지난달까지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철강제품(-14.5%) 석유제품(-51.3%) 무선통신기기(-27.1%) 등도 1년 전보다 줄었다.
반면 승용차(25.2%) 선박(74.0%) 등은 늘었다.
국가별로는 최대 교역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이 20.6% 줄었다. 대중 수출 감소세는 13개월 넘게 지속되고 있다. 미국(-9.0%) 베트남(-32.5%) 일본(-20.8%) 등도 감소했다.
유럽연합(EU·22.4%) 인도(11.1%) 등으로의 수출은 늘었다.
이달 1~10일 수입액은 155억4300만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6.9% 감소했다. 3대 에너지원인 원유(-55.2%) 가스(-32.2%) 석탄(-59.0%) 등 수입이 모두 줄었다.
반도체(-23.8%) 석유제품(-33.5%) 반도체 제조장비(-14.7%) 등도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22억76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1~10일(14억2700만 달러 적자)보다 적자 규모가 더 늘었다.
월간 기준 무역수지는 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15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가다 지난달 흑자로 돌아선 바 있다.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누계 무역적자는 287억4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달 1~10일 중국과의 무역수지도 8억43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대중 무역적자는 지난해 10월부터 9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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