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최정원, 상간남 1억대 손배소…내달 31일 첫 변론기일

이선명 기자 2023. 7. 1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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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출신 최정원. 경향신문 자료사진



UN 출신 최정원의 상간남 손해배상청구 소송 첫 변론기일이 내달 31일 진행된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민사4단독(박설아 판사)는 8월 31일 오후 2시 10분 A씨가 최정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의 첫 변론기일을 연다.

A씨는 최정원이 자신의 아내와 상간행위를 했다며 1억원을 배상하라는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지난해 12월 제기했다.

소장에 따르면 최정원은 A씨의 아내 B씨가 유부녀임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보고싶다’ ‘우리 자주 보자’ ‘와인 마시자’ 등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 꾸준히 만남을 시도했고 결국 이들은 한강공원, 최정원 자택 등에서 데이트를 했다.

손해배상청구 소송이 제기된 뒤 법원은 관련 서류를 최정원의 거주지에 전달했으나 최정원은 이에 응하지 않아 폐문부재처리됐다.

이로 인해 최정원이 의도적으로 재판을 회피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A씨 소송대리인은 “이미 소 제기에 앞서 최정원에게 내용증명을 보낸 사실이 있고 본인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대응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이는 고의적인 절차 지연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사실이 알려진 뒤 최정원은 변호인을 선임하고 오는 20일로 지정된 변론기일에 대해 한 차례 연기를 신청했다.

최정원은 B씨와 오로지 데이트만 했다며 자신을 둘러싼 불륜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그는 지난 7일 인스타그램에 “B씨는 20대 때 정말 친하게 지냈던 동생”이라며 “커피를 마신 적, 한강 고수부지에서 와인과 간식을 먹은 적, 싸이클을 탄 적이 있고 이 외 그 동생을 만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얼굴 보고 만남’ 그 차체를 그 옛날 너무도 편하게 오며 가며 인사하던 시절 기억에 의존해 대단히 큰일이 아니라 생각한 제 멍청함에 대해 이미 멍청함의 아이콘이 됐다”며 “B씨와 감 떨어지게 얼굴 보고 반가워하고 웃으면서 생산성 없는 농담은 했을지언정, 그 바보 같은 행동을 넘어선 어떠한 행동도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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