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아문디, ‘HANARO 글로벌 생성형AI 액티브 ETF’ 상장

생성형 AI 산업에 투자하는 국내 첫 액티브 ETF
미국 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 등 생성형 AI 관련 기업에 투자

NH-Amundi(아문디)자산운용(대표 임동순)은 ‘HANARO 글로벌 생성형AI 액티브 ETF’를 11일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 상장지수펀드(ETF)는 챗GPT(지피티) 등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관련 글로벌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생성형 AI는 대규모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하고 사용자가 요구하는 명령어에 따라 자료 탐색, 문서 작성, 이미지·영상 제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결과물을 생성하는 기술이다. 사용자와 상호 작용, 개인화, 자동화할 수 있어 디지털 시장에서 큰 트렌드를 만들어낼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주목받은 챗지피티가 대표적이다. 글로벌 스타트업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딜룸(Dealroom)에 따르면 생성형 AI 관련 스타트업 투자금은 2020년 2억달러에서 2022년 15억달러로 약 618% 증가했다.

‘HANARO 글로벌 생성형AI ETF’는 나스닥 시가총액 상위 100종목으로 구성된 ‘Solactive United States Technology 100 Index’를 벤치마크로 삼아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액티브 ETF다. 액티브 ETF는 기초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패시브 ETF와 달리 펀드매니저가 투자 종목·비중을 조정하며 초과 수익을 얻도록 설계됐다. 이 ETF는 AI 발전에 필수적인 반도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 20개 기업에 투자한다. 미국의 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어도비, 중국의 바이두 등이 대표적이다.

김현빈 NH-Amundi자산운용 주식운용부문 ETF투자본부장은 “생성형 인공지능이 가져올 새로운 시장과 비즈니스 확장성, 패러다임의 전환에 주목해야 한다”며 “HANARO 글로벌 생성형AI 액티브 ETF를 통해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혁신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성형 인공지능 관련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