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총 있어” 위협에도 멀뚱멀뚱…美강도, 그냥 나갔다[영상]

강도가 업주와 손님들을 위협하고 있다. /Crime Stoppers Greater Atlanta 페이스북

미국에서 강도가 네일숍을 털려고 들어갔다가 업주와 손님들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자 당황해 그냥 나오는 영상이 공개됐다.

9일(현지시간) NBC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한 네일숍에 강도가 들어와 업주와 손님들에게 금품을 요구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당시 네일숍 안에는 업주와 손님 등 4~5명이 있었다.

강도가 업주와 손님들을 위협하고 있다. /Crime Stoppers Greater Atlanta 페이스북

강도는 가방 안에 권총 같은 무기가 있는 것처럼 위협을 했지만 네일숍 안에 있던 사람들은 멀뚱멀뚱 쳐다보기만 할 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업주로 보이는 남성은 강도가 들어와 소리를 치며 위협을 하고 있는 도중 가게로 걸려온 전화를 태연히 받았다.

손님으로 보이는 한 여성은 강도의 위협에도 자리에서 일어나 문 밖으로 나가버리기도 했다.

아무리 위협을 해도 아무도 반응을 하지 않자 강도는 네일숍에 들어온 지 30여초 만에 그냥 나가버렸다.

강도가 네일숍에서 그냥 나가고 있다. /Crime Stoppers Greater Atlanta 페이스북

애틀란타 수사당국은 강도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은색 세단을 타고 현장에서 도망갔다고 했다.

애틀랜타 수사당국은 2000달러(약 260만원)의 보상금을 걸고 강도용의자에 대한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