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장년층 관심사 '경제·건강'…"울산의료원 필요" 84%

울산CBS 이상록 기자 2023. 7. 1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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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중장년층(40~64세)의 관심사는 '경제'와 '건강'인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시는 '주민등록인구통계와 2022년 울산광역시 사회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활용해 울산 인구집단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장년층의 관심사와 사회적 기회 평등 정도, 건강 등에 대한 분석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2022년 기준 울산지역 중장년층의 가장 큰 관심사는 '경제(돈)' 31.6%, '건강'(27.9%), '자녀양육 및 교육'(22.8%)의 순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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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청. 울산시 제공


울산지역 중장년층(40~64세)의 관심사는 '경제'와 '건강'인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시는 '주민등록인구통계와 2022년 울산광역시 사회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활용해 울산 인구집단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장년층의 관심사와 사회적 기회 평등 정도, 건강 등에 대한 분석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2022년 기준 울산지역 중장년층의 가장 큰 관심사는 '경제(돈)' 31.6%, '건강'(27.9%), '자녀양육 및 교육'(22.8%)의 순을 보였다.

연령대별로 관심사에 차이가 있었는데 40대는 '자녀 양육 및 교육', 50대 초반은 '경제', 50대 후반과 60대 초반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장년층 10명 중 5.6명은 '살고 있는 지역', 5.7명은 '최근 자신의 삶', 그리고 5.8명은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만족하며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걱정'과 '우울'을 느끼는 사람은 10명 중 각각 4.8명, 3.9명으로 분석됐다.

중장년층의 51.9%는 '내 자녀가 열심히 노력하면 사회‧경제적 지위를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내가 열심히 노력하면 사회‧경제적 지위를 높일 수 있다'는 질문에도 그렇다 응답이 38.4%로 그렇지 않다(19.6%) 보다 약 2배 높았다.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해서는 '보통'(55.8%)이거나 '좋다'(29.1%)고 답했다.

건강관리를 위해 '정기 건겅검진'을 한다는 응답은 81.4%로 매우 높게 나타났으나, '규칙적 운동'을 한다는 응답은 50.9%에 불과했다.

가정생활 스트레스는 '받지 않음'(49.1%)과 '받음'(48.6%) 비율이 비슷하게 나왔지만 직장생활의 스트레스는 '받는다'는 응답이 70.8%로 매우 높았다.

건강 증진을 위해서는 '보건의료서비스 및 공공보건 기능 확대'(34.9%), '종합병원 등 의료기관 유치'(25.2%)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 '공공의료기관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응답이 82.9%로 많았고, '울산의료원이 꼭 필요하다'답변도 84%로 높았다.

중장년층의 13.5%는 앞으로 울산을 벗어나 다른 지역으로 이주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1%는 '삶의 여유'와 '자녀 교육'을 위해 캐나다, 호주·뉴질랜드, 동남아 순으로 해외 이민을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중장년층은 저출산과 고령사회로 진입한 시점에서 인구 감소시대를 극복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얻기 위해 정책적으로 매우 중요한 집단"이라며 "청년·고령층과 마찬가지로 중장년층의 특성을 면밀히 파악해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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