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오염수 선동’ 민주당 쇄국주의자들과 흡사…오직 정쟁만”
“오염수와 임진왜란이 무슨 상관있나”
“반일 선동도 맥락이 있어야”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날(10일) 민주당 지도부가 이순신 장군의 동상이 그려진 백드롭을 내걸고 최고위원회의를 연 것에 대해 “반일 선동도 맥락이 있어야지 오염수와 임진왜란이 무슨 상관이 있다는 것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염수와 임진왜란이 무슨 상관이 있다는 것인가”라며 “철저하게 해류와 날씨를 점검하는 등 과학적으로 전술을 펼친 분이 바로 이순신 장군이다. 과학에는 관심을 두지 않고 오직 정략적 계산과 증오만으로 국민을 혼란과 공포로 몰아넣으려고 애쓰는 민주당이 이순신 장군을 반일 선동에 이용하는 것부터가 견강부회식 역사 오남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선 후기 과학적 진실과 세계의 흐름에 문을 닫고 우리의 믿음만 진실이라고 고집을 부린 역사적 대가가 얼마나 참혹했는지 국민들이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원내대표는 또 “어제 부산역 광장에선 많은 어민들이 뜨거운 돌바닥에 큰절까지 하며 우리 수산물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외쳤다. 오염수 괴담으로 수산인들이 죽어간다며 대형 화면에 해류도까지 띄우고 우리 수산물을 오염수 방출과 상관없음을 알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도 눈과 귀가 있다면 국민의 목소리 듣고 우물 안 개구리 사당 행태를 그만두고 수권 능력을 갖춘 글로벌 공당의 길로 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원내대표는 오염수 방류에 항의하기 위해 일본으로 출국해 시위를 벌인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서도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민주당이 국제기구 대표에게 공개적으로 모욕을 가하더니 급기야 선동정치 해외 수출 행보에 나섰다”며 “민주당이 세계 최고의 원자력국제기구인 IAEA는 물론 IAEA 보고서를 인정한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우방선진국 정부와도 대결을 벌이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방일한 민주당 의원들은 기사다 총리가 없는 총리 관저 찾아가서 시위하고, 일본 국회 앞에서 연좌 농성을 벌였다고 한다”며 “과학적 근거 없는 주장과 맹목적 반일감정을 표출하는 모습이 언론을 타고 국제 사회에 전해졌는데, IAEA 사무총장 면담에 이어 또 한 건의 국제적 망신”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제1야당은 국제적 외교참사를 저지르고 부끄러움은 온통 대한민국 국민의 몫이 됐다”며 “민주당이 이런 자세로 북핵 저지에 나섰다면, 핵 개발하는 북한을 지원하지 말라고 중국 원전에서 시위했다면 북핵도 이 지경까지 오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귀담아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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