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서도 '日뇌염모기' 발견됐다..비 때문에 작년보다 8일 늦게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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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에서 지역 내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됐다.
국내에서는 제주에서 올해 처음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됐다.
작은빨간집모기는 사람에게 일본뇌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매개체로 축사나 논, 웅덩이 등에 서식하고 주로 야간에 활동한다.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야외활동 시 진한 향수나 화장품은 모기를 유인할 수 있으니 자제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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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경북도에서 지역 내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됐다.
11일 경북도는 지난 5일 경산시 와촌면 우사에서 채집한 모기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발견 시기는 지난해보다 8일 늦다. 지난해의 경우 6월 27일 도내에서 처음 채집됐다. 작은빨간집모기의 발견시기가 늦어진 이유는 6월 하순 많은 양의 비가 내렸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국내에서는 제주에서 올해 처음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됐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3월 22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작은빨간집모기는 사람에게 일본뇌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매개체로 축사나 논, 웅덩이 등에 서식하고 주로 야간에 활동한다. 4월부터 10월 사이에 전국적으로 관찰되고 8∼9월에 가장 활발하게 증식한다.
일본뇌염은 대부분 무증상이거나 발열과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고 △고열 △발작 △목 경직 △착란 △떨림 △경련 △마비 등 증상이 나타난다. 이 경우 사망률이 20∼30%다.
도는 최근 3년간 전국적으로 일본뇌염 환자는 41명 발생했고, 경북에서는 1명의 환자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야외활동 시 진한 향수나 화장품은 모기를 유인할 수 있으니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 어린이의 경우 일본뇌염 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접종하고, 면역력이 약한 성인도 예방접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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