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 초혼보다 신중하게"…평균 14.8개월 사귄뒤 결혼

이수정 기자 2023. 7. 1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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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부부의 평균 교제 기간은 14.8개월이며, 재혼부부 10쌍 중 7쌍은 반년 넘게 교제 후 재혼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11일 성혼회원 4만6000여명 중 최근 5년 사이 혼인한 재혼부부 500쌍 표본 조사 결과를 토대로 '2023 재혼통계 보고서'를 발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재혼부부 72.6%는 7개월 이상 교제 후 결혼에 이르렀다.

재혼부부의 평균 나이차는 4.1세로 전년과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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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듀오, '재혼통계 분석' 발표
평균 재혼 연령 남성 45.8세, 여성 41.7세
[서울=뉴시스] 2023 재혼회원 표준모델. (사진=듀오 제공) 2023.07.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재혼부부의 평균 교제 기간은 14.8개월이며, 재혼부부 10쌍 중 7쌍은 반년 넘게 교제 후 재혼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11일 성혼회원 4만6000여명 중 최근 5년 사이 혼인한 재혼부부 500쌍 표본 조사 결과를 토대로 '2023 재혼통계 보고서'를 발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재혼부부의 평균 교제 기간은 14.8개월로, 초혼부부보다 0.4개월 길게 나타났다. 또한 재혼부부 72.6%는 7개월 이상 교제 후 결혼에 이르렀다. '25개월 이상' 연애 기간을 거친다는 응답이 15.4%로 가장 높았으며, '5~6개월', '7~8개월', '9~10개월'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6개월 이하' 교제 후 재혼한 커플은 27.4%를 차지했다.

듀오 성혼회원의 평균 재혼 연령은 남성 45.8세, 여성 41.7세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평균 재혼 연령인 남성 51세, 여성 46.8세보다 남녀 각각 5.2세, 5.1세씩 낮게 나타났다.

연령별 재혼 구성비는 남성의 경우 '40~44세'가 23.4%, 여성의 경우 '35~39세'가 35.6%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남성은 '35~39세', '45~49세', '50~54세' 순이었고, 여성은 '40~44세', '45~49세', '34세 이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35~39세 연령의 재혼 비율은 지난 2021년 대비 각각 1.2%p, 2.4%p 증가세를 보였다.

최저 재혼 연령은 남성 29세, 여성 28세였으며, 최고 재혼 연령은 남성 71세, 여성 63세로 나타났다. 재혼이 가장 많은 나이는 남성 39세, 여성 36세였다. 재혼부부의 평균 나이차는 4.1세로 전년과 동일했다. 남성 연상 부부 87.8%, 동갑 부부 8.0%, 여성 연상 부부 4.2%로 전년도에 비해 동갑 부부의 비중이 1.4%p 증가했다.

재혼 남성의 연소득은 '9000만~1억2000만원 미만'이 24.4%로 1위를 차지했으며, 재혼 여성의 연소득은 '3000만~5000만원 미만'이 34.7%로 가장 높았다. 남편의 연소득이 아내보다 많은 부부는 81.0%로, 2021년 84.8%, 2022년 83.2%에 이어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지만 여전히 상당 비율을 차지했다. 아내의 연소득이 더 높은 부부는 16.0%이고, 연소득이 같은 부부는 3.0%로 집계됐다.

한편 재혼부부의 학력은 '4년제 대학 졸업자'가 남성 54.6%, 여성 52.6%로 가장 많았으며 '대학원 졸업 이상', '전문대 졸업', '고등학교 졸업'이 그 뒤를 이었다. 재혼부부 10쌍 중 5쌍인 46.4%은 동일한 학력 수준의 배우자와 결혼했다.

재혼남녀의 직업은 '일반 사무직'이 남성 33.6%, 여성 19.0%로 1위를 차지했으며, 사업가·자영업자가 남성 14.2%, 여성 14.8%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공무원·공사, 의사·약사가 뒤를 이었으며, 여성은 교사, 공무원·공사가 뒤를 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cryst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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