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스코틀랜드오픈 13일 개막…2주간 영국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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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2주간 대회 장소를 영국으로 옮긴다.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900만 달러)이 13일부터 나흘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더 르네상스클럽(파70·7천237야드)에서 열리고, 20일부터 나흘간은 영국 잉글랜드 위럴의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에서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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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대회' 디오픈 앞두고 톱 랭커들 대거 출격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2주간 대회 장소를 영국으로 옮긴다.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900만 달러)이 13일부터 나흘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더 르네상스클럽(파70·7천237야드)에서 열리고, 20일부터 나흘간은 영국 잉글랜드 위럴의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에서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이 펼쳐진다.
디오픈은 영국 R&A가 주관하기 때문에 엄밀히 말해 PGA 투어 대회로 분류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PGA 투어 톱 랭커들이 대부분 나오는 메이저 대회인 만큼 PGA 투어 대회가 2주 연속 영국에서 열린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영국에서 열리는 2개 대회는 모두 링크스 코스에서 진행된다.
링크스 코스는 해안에 위치한 골프장으로 평지에 가깝지만 바다의 영향으로 바람이 세고, 날씨 변수가 크다는 특징이 있다.
또 러프가 깊고, 코스 내 벙커도 많은 것이 일반적인 링크스 코스 유형이다.
13일 막을 올리는 스코틀랜드오픈은 김주형에게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다.
김주형은 지난해 7월 이 대회 마지막 날 17번 홀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며 자신의 PGA 첫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으나 마지막 홀 보기로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까지는 이르지 못했지만 PGA 투어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고 결국 지난해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따내는 발판으로 만들었다.
올해 스코틀랜드오픈에는 한국 선수로 김주형 외에 임성재, 이경훈, 김성현, 안병훈, 김비오, 김영수, 서요섭이 출전한다.
이 대회는 PGA 투어와 DP 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며 김주형, 임성재, 이경훈, 김성현, 안병훈은 PGA 투어 소속 선수로 나오고 김영수, 김비오, 서요섭은 이 대회에 배정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몫 3명 자격으로 출전한다.
메이저 대회 브리티시오픈 전초전 격으로 세계 톱 랭커들도 대부분 나온다.
세계 랭킹 1위부터 10위까지 선수 가운데 2위 욘 람(스페인), 7위 캐머런 스미스(호주)를 제외한 8명이 모두 출격한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잰더 쇼플리(미국)가 우승했다.
2주간 영국 대회 기간 미국에서도 PGA 투어 대회가 열린다.
스코틀랜드오픈 기간에는 바바솔 챔피언십, 디오픈 기간에는 배러쿠다 챔피언십이 열리는데 이 두 대회의 총상금 규모는 380만 달러다.
주로 영국 대회 출전 자격이 없는 선수들이 나가는 '대안 대회' 성격이다.
바바솔 챔피언십은 미국 켄터키주 니컬러스빌의 킨트레이스 골프클럽(파72·7천328야드)에서 13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출전 선수 중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가 112위 루커스 글로버(미국)다. 한국 선수로는 배상문, 강성훈, 노승열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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