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윤 대통령, 한일회담서 오염수 투기 보류 요구해야"

문창석 기자 박종홍 기자 2023. 7. 1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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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기간 중 예정된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정부·여당을 향해 "국민 안전을 위한 3대 조치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민주당은 일본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의 해양 투기 대신 모든 국가와 일본 어민, 국민들에게 더 나은 방안을 찾기 위해서 실효적 대안을 제시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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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해양법재판소 제소·잠정조치 청구 즉각 추진해야"
"국힘, IAEA 제안 '국제기구 거버넌스 구축' 공동 추진하자"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7.11/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문창석 박종홍 기자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기간 중 예정된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정부·여당을 향해 "국민 안전을 위한 3대 조치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민주당은 일본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의 해양 투기 대신 모든 국가와 일본 어민, 국민들에게 더 나은 방안을 찾기 위해서 실효적 대안을 제시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첫째는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 정상회담에서 일본 후쿠시마 핵물질 해양 투기의 잠정 보류를 요구하는 것"이라며 "대통령실은 '국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정부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투기를 보류하는 게 답"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둘째는 정부가 해양법재판소 제소와 잠정조치 청구를 즉각 추진하는 것"이라며 "올해 열리는 런던의정서 당사국 총회에서도 오염수 해양 투기를 의제화 해야 한다. 국제해양법 전문가들도 긍정적인 검토 결과를 내놓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셋째는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민주당에 '환경과 건강, 생태 관련 국제기구와의 거버넌스 구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며 "국민의힘이 민주당과 이 사안을 공동 추진하길 제안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또 최근 필수의료 문제에 대해 "응급실 뺑뺑이를 돌다가 구급차에서 사람이 숨지고 임신부가 소아과를 찾아 애태우는 기막힌 일을 해결해야 한다"며 "의료진의 특정 분야 편중을 해소하고 의료보험 수가 문제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그는 "최근 여당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운영위원회·기획재정위원회·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등 국회 상임위원회가 민주당의 요구에도 회의를 열지 않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현안이 쌓인 상임위를 당장 열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the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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