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금융사 횡령사고 65.6%는 상호금융권서 발생

강우진 2023. 7. 11. 10: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상반기 금융사에서 발생한 횡령 사고가 30건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양정숙 의원(무소속)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국내 금융사의 횡령사고는 32건이 발생했고, 그 액수는 31억원이었다.

액수는 11억원으로, 상반기 전체 횡령사고의 65.6%에 달하는 수치다.

상호금융 외 업권별로는 은행에서 일어난 횡령 사고가 9건으로 액수는 16억원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금융사에서 발생한 횡령 사고가 30건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양정숙 의원(무소속)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국내 금융사의 횡령사고는 32건이 발생했고, 그 액수는 31억원이었다.

업권별로는 상호금융업권의 횡령사고가 21건으로 가장 많았다. 액수는 11억원으로, 상반기 전체 횡령사고의 65.6%에 달하는 수치다.

농협에서는 13건(6억원), 신협에서는 8건(4억원)의 횡령사고가 발생했다.

금융당국이 아닌 행정안전부의 관리·감독을 받는 새마을금고에서도 횡령·배임 사고가 계속되고 있다.

상호금융의 경우 단위 조합별로 운영되는 만큼 상대적으로 내부통제가 느슨할 가능성이 커 이 같은 문제가 잇따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정치권에서는 상호금융 자체적으로 자정 노력을 통한 신뢰회복에 나서야 하고, 금융당국에서도 피해 예방 대책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상호금융 외 업권별로는 은행에서 일어난 횡령 사고가 9건으로 액수는 16억원이었다.

신한은행(1건·7억원), 기업은행(2건·3억원), 국민은행(1건·2억원), 농협은행(1건·2억원) 등 순으로 횡령규모가 컸다.

저축은행 중에는 오케이저축은행(1건·3억원), 자산운용업권에서는 코레이트자산운용(1건·2억원)에서 횡령 사고가 발생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