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탑 탈퇴' 캡 "아이돌, 유사연애 직업…길 한복판에서 뺨 맞기도"('직업의 모든것')

정혜원 기자 2023. 7. 1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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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틴탑을 탈퇴한 캡(방민수)이 자신이 연예계에서 겪었던 일들에 대해 언급했다.

한편 캡은 라이브 방송에서 부적절한 언행으로 논란을 빚었으며, 지난 5월 11일 "긴 시간 제게 맞지 않은 옷을 입고 있었다. 그동안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분들과 형제보다 더 가깝게 지내며 오랜 시간 함께 해온 멤버들에게도 미안한 행동이란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하며 틴탑을 탈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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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캡. 출처| 유튜브 '직업의 모든것' 영상 캡처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그룹 틴탑을 탈퇴한 캡(방민수)이 자신이 연예계에서 겪었던 일들에 대해 언급했다.

10일 유튜브 채널 '직업의 모든것'에는 '듣고도 믿기 힘든 연예인이 되면 겪게 되는 일 3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캡은 아이돌이라는 직업에 대해 "희망과 유사연애, 사랑을 파는 직업이라고들 많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생각한 아이돌은 그게 아니지만 팬 분들은 그런 걸 원하고 그 아이돌을 좋아하는 것이다. 근데 그 사람이 실제로는 사랑도 모르고 연애도 모르고 희망도 없다. 그런 사람이 과연 팬 분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줄 수 있을까. 전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건 분리시켜놔야 한다"고 했다.

캡은 "아무리 여러 사람에게 사랑받는다고 해도 그게 직접적으로 피부에 와닿지는 않는다. 내 옆에 있는 한 사람이 줄 수 있는 사랑과 수만 명이 줄 수 있는 사랑은 다르다"라며 "근데 제가 연애를 할 때 일반인 분들을 만나더라도 만약에 들키면 그 여성분이 스트레스를 받고 피해를 받는다. SNS가 워낙 발달되어 있다 보니까 어떻게든 찾아내서 DM 보내고 심한 사람은 욕도 한다"고 털어놨다.

또한 캡은 "유사연애에 되게 몰입하시는 분들이 있다"라며 "제가 문신이 많은데 문신을 해주는 타투이스트 형이 있다. 제 직장 동료들을 소개시켜주다 보니 연예인의 반 이상이 그 형한테 타투를 받는다고 할 정도로 유명해졌다"고 운을 뗐다.

캡은 "그 형이 연예인을 해주는 폭이 넓어졌다. 한 연예인에게 타투를 해주시고 같이 술을 마셨다. 여성 종업원이랑 마셨는지 다른 타투이스트랑 마셨는지 모르겠는데 거기서 일하는 종업원이 CCTV를 촬영해서 올렸다. 근데 그 연예인이 유명해서 팬들이 욕을 타투이스트 형에게 했다. '우리 형이 그럴 사람이 아닌데 이 사람이 나쁜 물을 들였다'고 했다"고 말하며 결국 타투샵 두 개 중 하나의 문을 닫았다고 했다.

캡은 "어느 한 사람이 타투를 받으러 가서 허벅지에 받은 다음에 '나는 허락한 적 없는데 이 사람이 내 허벅지를 만졌다'고 하면서 성추행으로 신고했다. 그래서 그 형님은 범죄자가 됐다. 팬문화가 극단적이면 그렇게 주위 사람들한테 피해를 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캡은 청담사거리 한복판에서 뺨을 맞은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술을 마시고 나와서 택시를 타려고 담배를 피우고 있는데 여성분이 갑자기 뺨을 때렸다. 또 때리려고 하길래 잡았고, 핸드폰 영상으로 찍으려고 하는데 그 분이 제 핸드폰을 뺏어갔다. 그러면 힘으로 여성분한테 뺏어올 수도 없고, 그 분이 갑자기 손목이 너무 아프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그러다 방금 자기 얼굴 때리지 않았냐며 멍이 들었다고 했다. 택시기사님이 도착하셔서 '제가 옆에서 봤으니까 제가 증인을 해드리겠다'고 했다. 너무 고마웠다. 그랬더니 그 여성분이 핸드폰을 주고 가셨다"고 했다.

캡은 "저희 팀이 유명한 거지 사실 저는 유명하지 않다. 그런데도 그 정도면 저보다 유명한 연예인은 훨씬 많은 것이다. 그러다 보니까 공적인 자리에서도 가면을 써야 하는데 사석마저 불편해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캡은 라이브 방송에서 부적절한 언행으로 논란을 빚었으며, 지난 5월 11일 "긴 시간 제게 맞지 않은 옷을 입고 있었다. 그동안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분들과 형제보다 더 가깝게 지내며 오랜 시간 함께 해온 멤버들에게도 미안한 행동이란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하며 틴탑을 탈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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