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하태경 “양평 3안이 처음 나온 건 2018년. 로비? 문재인 정부 때 있었단 말인가"

MBC라디오 2023. 7. 1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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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민주당, ‘정치 오염수 집단’으로 변질. 없는 의혹 만들려 발악
-원희룡 백자화는 조건부 백지화
-민주당, 이성 찾으면 주민 의견 물어 추진 가능
-예타안, 최종안 안 되는 경우 비일비재
-국회의원은 테크닉 알아. 적은 노선 잡아 예타 통과 후 노선변경
-국정조사? 키워줄 이유 없고 상임위에서 하면 돼
-야당 선동에 수산물 안 팔려. 횟집 모아 민주당 규탄대회 할 것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사실 끝난 문제. 반대할 근거 없어
-오염수 괴담 주체, 효순·미선이 때부터 韓 사회 멍들게 한 세력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 진행자 > [레드캠프]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 하태경 > 네,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서울-양평 고속도로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 이렇게 한번 먼저 질문을 드려보겠습니다. 이건 국정농단입니까 똥볼입니까?

◎ 하태경 > 너무 많이 간 거고요.

◎ 진행자 > 양당 대표 이렇게 표현하니까

◎ 하태경 > 정치하면서 갈수록 정치에 환멸을 느끼는 저 자신도 그래요.

◎ 진행자 > 왜요?

◎ 하태경 > 너무 파괴적인 국가에 도움 안 되고 국민에 도움 안 되는 이슈몰이를 해요. 정치적 이슈 중에 우리가 크게 두 가지로 구분이 되는데 집단 이성에 호소하는 이슈가 있고, 합리적으로 문제 해결이 가능한 것이 있고, 그거 말고 집단 정서에 호소하는 그런 이슈도 있어요. 예를 들어 우리 반일, 반중, 민족주의 이슈나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고유한 건 지금 검찰 프레임이나 아니면 영부인 프레임 이런 데 걸려드는 이슈들은 사람들이 정서적으로 바라보거든요. 제가 민주당이라면 의혹 제기를 하면 로비의 구체적인 정황이라도 좀 파악하고 할 거예요. 근데 이건 무턱대고 거기에 땅이 있고 거기에 JCT가, JCT는 땅값 상승효과도 없다는 거 아니에요? 이런 정도를 가지고 문제 제기하는 건 완전히 그냥 괴담정치죠.

◎ 진행자 > 김기현 대표는 그래서 똥볼이라는 비유적 표현을 썼던데 그럼 공감하시겠네요, 이런 표현에?

◎ 하태경 > 저는 민주당의 정치 수준이 과거에 비해서 굉장히 추락했고 민주당 자체가 저는 정치 오염수 집단으로 변질됐다고 봅니다.

◎ 진행자 > 그래요?

◎ 하태경 > 국제기구와 싸우고 IAEA랑 싸우고 없는 의혹을 일부러 만들어내려고 지금 발악하는 이런 상황이라고 봅니다.

◎ 진행자 > 발악이라는 표현은 좀 너무 심한 표현 아니에요?

◎ 하태경 > 진짜 그래요, 무슨 로비 의혹이 어디 있어요. 누가 전화 한 통 했고 누가 누구를 만났고 이런 게 전혀 없잖아요. 거기에 문중 땅이 있고 김건희 여사의 개인 땅도 아니에요, 문중 땅이에요.

◎ 진행자 > 화가 나신 것 같습니다. 의원님.

◎ 하태경 > 화가 많이 나죠.

◎ 진행자 > 그래요?

◎ 하태경 > 제가 정치하면서 이런 거 보려고 정치했나 싶을 정도로 최근에 보면

◎ 진행자 > 한마디로 근거 없는 의혹 공세다?

◎ 하태경 > 그렇죠. 저라면 최소한의 팩트를 확인하고 문제 제기를 하겠어요. 그런 것도 하나도 없고.

◎ 진행자 > 한번 이렇게 질문을 드려볼게요. 원안이 있는데 왜 굳이 종점을 바꿨느냐, 그리고 종점을 바꾸는 과정이 석연치 않다, 이 점을 제기하는 건데요?

◎ 하태경 > 행정적인 과정, 국회에서 일어나는 과정을 잘 모르셔서 거기에 대한 여러 가지 가짜뉴스가 쏟아지고 있는데 저도 이런 사업들을 제 지역구 있기 때문에 많이 하거든요. 그러면 국회의원들이 공약을 빨리 추진하는 정치인의 역할이 뭐가 있냐 정부가 알아서 하겠지, 정치인의 역할이 있습니다.

◎ 진행자 > 예산 따오고 빨리하게 하고

◎ 하태경 > 어떻게 빨리 하게 하냐 하면 이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려면 최소한의 기본조사 예산이 올라가야 합니다.

◎ 진행자 > 그래야겠죠.

◎ 하태경 > 기본조사 예산이 올라가려면 예타를 통과해야 돼요. 그러면 예타통과 될 수 있는 가장 비용이 적은 노선으로 하나 긋는 거예요.

◎ 진행자 > 일단?

◎ 하태경 > 일단, 그렇죠. 그러면 기본조사 들어가니까 예산이 태워지니까 그러면 그 다음에 예타 다음에 있는 게 기본 계획을 잡습니다. 그때 환경영향평가를 해요. 그때 주민공청회 이런 걸 합니다. 그러면서 노선변경이 가능해요. 이런 테크닉을 잘 알죠, 국회의원들은. 이거 추진한 분이 정병국 전 의원이에요. 16년에 추진을 했답니다. 그래서 국장이랑 이거 빨리 해야 되는데 어떤 방법 있냐 예타를 통과해야 되니까 예타 통과할 수 있는 가장 짧은 안, 가장 비용이 적게 드는 안으로 하나 만들어 냅시다, 이렇게 해서 시작했다는 거죠.

◎ 진행자 > 그건 변칙 아니에요? 그러면 그건.

◎ 하태경 > 변칙이라기보다도 주민들을 위해서 정치인들이 여러 가지 합법적인 영역 내에서 하는 거죠. 그리고 전체 다 조사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려요. 또 예산이 또 들어가잖아요. 근데 예타를 통과하면 여러 가지 편법이죠. 사실 편법, 불법이라기보다.

◎ 진행자 > 변칙 아니냐고 그래서

◎ 하태경 > 변칙이라기보다 그건 부정적인 인식이고, 국회의원들이 주민들을 봉사하는 방법으로 이렇게 합니다.

◎ 진행자 > 많이 한다고요?

◎ 하태경 > 예타안이 최종안이 되는 경우도 있고 예타안이 최종안이 안 되는 경우도 비일비재해요.

◎ 진행자 > 그건 그렇다 치고 그러고 나서 주민공청회가 있게 되잖아요. 읍면간담회 이런 걸 보면 거기서 나왔던 얘기들을 종합해보면, 보도 나온 걸 보면 그래요, 강하IC가 핵심 쟁점이었는데 그게 운심리였다. 그래서 원안 노선 양서면으로 가는 노선을 전제로 하는 운심리였고 왕창리 쪽으로, 지금 흔히 이야기하는 강하IC는 얘기도 안 나왔는데 왜 바꿨느냐, 이 얘기를 주민들이 하던데요?

◎ 하태경 > 주민들도 파편 파편 알고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그림을 잘 모르는데 전체적인 그림을 제일 잘 아는 사람이 이 당시 국회의원이었던 정병국 전 의원이에요. 지금 나오고 있는 3안, 3안이 처음 나온 건 2018년이랍니다, 2018년. 왜 2018년에 나왔냐 정병국 의원이 예타를 통과할 수 있는 원안으로 예타안이 나왔고 이걸로는 현실적으로 힘들다. IC도 없고 JCT도 없어요. 둘 다 없어요. 그냥 서울하고 양평 연결하는 것밖에 없어요. 그런데 또 문재인 정부가 토건사업 중지라고 그래가지고 정부에서 중지가 됐답니다, 추진되는 게. 시간은 급한데. 그래서 당시에 이 원안 이야기가 나오니까 이런 정보들이 회사들한테 빨리빨리 들어가거든요.

◎ 진행자 > 그러겠죠.

◎ 하태경 > 그래서 대우에서 제3안으로 그 BC(경제성)를 통과할 수 있다.

◎ 진행자 > 잠깐만 그건 팩트가 확인이 필요한 게 아까 잠깐 <JB타임즈> 할 때도 전해드렸는데 경향신문 보도를 보면 2018년 대우건설이 안 냈다라는 보도가 오늘 나왔어요.

◎ 하태경 > 정병국 의원이 이야기한 거예요.

◎ 진행자 > 근데 그 대우건설 안에도 양서면 종점안이었다고 하고 강상면은 없었다고 보도가 나왔는데요?

◎ 하태경 > 정병국 의원은 다르게 이야기하고요.

◎ 진행자 > 아무튼 오늘 경향은 그렇게 보도했어요.

◎ 하태경 > 그렇게 될 수 없는 게 예타가 나오려면요, 이게 중부를 타야 되거든요. 중부를 타는 수요가 있기 때문에 중부내륙고속도로, 경남 부산으로 내려가는, 원안은 중부랑 연결이 안 돼 있습니다. 그렇죠? 거리만 짧은 거예요. 그럼 중부랑 연결이 되려면 2안이나 3안이 돼야 되는 거죠.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일단 그 정책적인 부분은 일단 여기서 잠깐 끊고 정치적인 부분으로 넘어가서 원희룡 장관이 백지화 선언했잖아요. 잘 아시잖아요, 원희룡 장관.

◎ 하태경 > 잘 알죠? 그런데 원 장관 백지화가 조건부 백지화예요.

◎ 진행자 > 민주당이 선동 멈추고 사과하면?

◎ 하태경 > 정치공세로 안 몰고 가면 차분하게 주민들을 위한 안이 뭔지 앞으로 공청회도 해야 하거든요. 3안은 예타도 안 했어요. 그렇죠? 1안 2안 3안이 나온 거니까 이 안 중에서 주민들한테 제일 좋은 안이 무엇이냐, 이걸 합리적인 절차를 밟겠다. 정치공세로 안 몰고 가겠다, 영부인 프레임으로 안 몰고 가겠다. 영부인 프레임으로 몰고 가면 어차피 이 사업 안 됩니다. 되겠습니까? 왜냐면 이건 윤석열 정부가 하는 일이기 때문에 못해요.

◎ 진행자 > 원안으로 가면 가능하겠죠, 원안으로.

◎ 하태경 > 그러니까 원안으로 가는 걸 주민들이 원하는지 이런 공청회 절차를 거치자는 거죠. 그렇죠? 아까 이야기했듯이 원안은 IC도 없고 JCT 아무것도 없어요. 그래서 조건을 내건 거죠. 민주당이 정치공세를 멈추면 사업 추진할 수 있다. 왜냐하면 계속 정치공세를 하면 어차피 안 되는 사업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백지화 되는 거죠.

◎ 진행자 > 그런데 멈추겠냐고요, 이재명 대표는 국정농단이라고 규정했는데요.

◎ 하태경 > 그러니까 제가 민주당 없어져야 될 수 오염수 정당이라고 화가 나는 거 아닙니까. 양평 군민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서울 시민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오로지 김건희 프레임 이용해 먹고자 지난번에는 반일 프레임 이용해 먹으려고 하다가 안 통한 거 아니에요. IAEA 나오다 보니까 반일이 아니라 반유엔이 돼버렸어요.

◎ 진행자 > 의원님 말씀을 정리하면 민주당은 지금 정도에서 벗어난 지금 부당한 공세를 하고 있고 원희룡 장관은 거기에 대응하기 위해서 백지화 선언을 꺼내든 거다, 이 말씀이신 거잖아요?

◎ 하태경 > 맞불 놓은 거죠. 진화를 한 거죠.

◎ 진행자 > 예를 들어서 유승민 전 대표가 직권남용에 해당이 된다고 평한 건 어떻게 받아들이세요? 백지화 선언에 대해서.

◎ 하태경 > 유승민 의원이랑 제 생각이 같을 때도 있지만 다를 때도 많고 이건 생각이 좀 달라요. 원 장관이 정무적으로 할 수 있는 발언이죠, 조건부 백지화는. 정치공세 안 하면 일 하겠다는데 그게 무슨 직권남용입니까. 일을 아예 안 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사업 추진할 수 있다는 거 아니에요. 정치공세만 안 하면.

◎ 진행자 > 그 뒤에 국토부에서 나오는 거 보면 국토부 차관 나와서 열심히 또 설명하고 있고 다 일일이 설명하고 있는 건 어떻게 평가하세요?

◎ 하태경 > 민주당이 이성을 찾으면 민주당이 이성을 찾고 군중심리 이용해서 정쟁만 일삼는 이런 식의 행태만 멈추면 안 할 이유가 없죠.

◎ 진행자 > 그렇다. 시각차가 너무 큰 것 같네요, 지금 의원님 말씀이.

◎ 하태경 > 일본 오염수 처리수 방류하는 데도 시각차가 컸잖아요. 그런데 결국은 민주당이 지금 일본 가서 지금 데모하는데 일부 후진국 정치인들 보는 것 같잖아요. 거기 가서 누가 연대해 줍니까? 우리나라 치면 의석 한두 석 있는 정당하고 연대하고 있어요. 일본 야당도 손 안 들어줘요. 일본 국민들도 쳐다보는 둥 마는 둥 일본 국민들하고 연대하러 가는 거거든요. 고립돼 있잖아요. 예를 들어서 후진국 정치인들이 한국 와서 북한 핵 인정하라 이런 시위하는 거랑 뭐가 달라요?

◎ 진행자 > 일본 언론이 거의 보도를 안 한다는데요?

◎ 하태경 > 일본 국민들이 관심이 없으니까 시청률 안 올라가니까.

◎ 진행자 > 보도를 안 해서 관심이 없을 수 있죠.

◎ 하태경 > 일본 언론이 중국 같이 뭐 언론 통제합니까? 한국이랑 똑같지.

◎ 진행자 > 정동균 전 군수가 땅 갖고 있다는 보도는 어떻게 보세요?

◎ 하태경 > 그것도 땅 가지고 있는 지역이 JCT잖아요. 땅값 안 올랐잖아요.

◎ 진행자 > 하나는 3km 떨어져 있고 하나는 1.6km.

◎ 하태경 > JCT에 있는 땅은 땅값 안 오른다는 거 아닙니까? 그건 김건희 문중 땅이나 그런데 민주당에서 자꾸 JCT에 있는 땅은 땅값 오르는 이런 식으로 지금 선동하니까 우리 당에서 맞불을 놓은 거죠.

◎ 진행자 > 그러면 맞불입니까, 물타기입니까?

◎ 하태경 > 맞불 놓은 거죠. 서로 근거 없는 이야기를 하는 거죠. 서로 정치 저질화 경쟁하는 거예요. 그런 식의 정치를 하니까.

◎ 진행자 > 정동균 전 군수의 땅에 대한 의혹도 근거 있고 내용 있는 공세는 아니다?

◎ 하태경 > 정동균 군수나 김건희 문중이나 똑같다는 거죠.

◎ 진행자 > 그럼 양당 모두 멈춰야 된다, 이런 말씀으로 정리하면 될까요?

◎ 하태경 > 시작한 쪽에서 멈추면 당연히 우리가 이걸 맞불을 놓을 필요가 없죠.

◎ 진행자 > 그래요?

◎ 하태경 > 그렇죠.

◎ 진행자 > 예를 들어 국정조사니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전혀 쓸데없는 요구라고 생각하십니까?

◎ 하태경 > 이걸 키워줄 이유도 없고 상임위에서 이야기하면 되고요. 국정조사 할 만큼 근거를 찾아놓은 것도 아니고 일단 무슨 도로 건설 로비를 했다는 이런 이야기가 하나도 없잖아요. 그림 그려놓은 거 몇 장 가지고, 그림 그려놓은 것도 윤석열 정부 들어서 시작된 것도 아니고 2018년 문재인 정부 때 다 그려놓은 건데.

◎ 진행자 > 하나만 질문 드릴게요. 지금 의원님께서 일관되게 로비라는 표현을 쓰는데 로비는 밑에서 위로 올라가는 거잖아요. 그런데 위에서 밑으로 내려올 가능성도 있는 거 아닙니까? 민주당은 사실 그걸 의심하고 있는 거 아니에요?

◎ 하태경 > 그런 게 전혀 없잖아요. 아무런 근거도 없이 상상만으로 지금 폭로정치를 하는 거 선동정치를 하는 거잖아요. 그리고 문재인 정부 때 만든 안이에요, 다. 문재인 정부 때 어떤 로비가 있었는지 찾아 조사를 해야 돼요.

◎ 진행자 > 문재인 정부 때 거기는 양서면이었다니까요, 종점이?

◎ 하태경 > 2018년에 3안이 나왔다니까요. 나온 시기가, 문재인 정부 때.

◎ 진행자 > 문제는 강상면 종점은 작년 7월에 처음 나왔다는 거잖아요?

◎ 하태경 > 아니 그게 아니라 정병국 전 의원이 실체를 그 지역구 의원이 제일 잘 아는데 정병국 전 의원 말에 따르면 2018년에 처음 나왔대요, 지금 논란이 되는 3안이.

◎ 진행자 > 그건 팩트체크 사안으로. 지금까지 나온 보도로는 작년 7월 대선 끝나고 두 달 만에 처음으로 강상면 종점이 나왔다.

◎ 하태경 > 7월에 원희룡 장관한테 보고했다는 것이고 문재인 정부 때 용역업체를 고용을 해서 일을 시켰다는 거예요. 문재인 정부가 선정한 용역업체가 낸 보고서가 시점이 정권교체이었기 때문에 7월쯤으로 보고된 거예요.

◎ 진행자 > 팩트체크로 남겨둘게요. 후쿠시마 오염수 얘기 잠깐 나왔으니까 의원님께서 전국 횟집에 수산물 안전신호판을 설치하자고 제안하셨어요. 이게 어떤 제안입니까?

◎ 하태경 > 한번 봅시다, 우리나라 수산물이 관광객들은 다 먹습니다. 미국, 일본, 중국 관광객들은 다 먹어요, 와서. 한국인들만 안 먹어요. 그렇죠? 왜 한국인들만 안 먹을까. 야당과 언론 때문에 그런 거예요. 미국 야당, 미국 언론, 일본 야당, 일본 언론, 심지어 중국 정당까지도 국내에서는 위험하다고 선동을 안 하고 있어요. 걱정을 안 하는 거예요. 때문에 우리 정부나 특히 야당 공세가 있기 때문에 신경 써야 되는 게 어민 횟집 피해를 줄여야 되거든요. 수산물이 안전하다고 알려야 되거든요.

◎ 진행자 > 잠깐만요, 지역구 해운대잖아요?

◎ 하태경 > 장사 안 돼요.

◎ 진행자 > 상인들 만나보셨을 거 아니에요?

◎ 하태경 > 횟집 화가 많이 나 있어요.

◎ 진행자 > 뭐라고들 하세요?

◎ 하태경 > 횟집들 모아서 민주당 규탄대회 할 거예요, 이제.

◎ 진행자 > 해운대에서?

◎ 하태경 > 방류하기도 전에 지금 장사가 안 됩니다. 먹는 건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일단 안 먹고 봅니다. 회 안 먹어도 다른 거 먹을 게 많잖아요. 엄한 어민들 횟집만 피해를 보는 거예요. 이런 피해를 보게 한 게 민주당이에요. 사실은 민주당이 주도를 하고 있기 때문에.

◎ 진행자 > 아무튼 안전신호판에는 뭘 어떻게

◎ 하태경 > 걱정 덜어주자는 거죠. 위판장에 물고기 방사능 조사를 일주일인가 열흘 단위로 합니다. 하고 있습니다. 그럼 공급받는 횟집이 위판장 물고기니까 그 수치를

◎ 진행자 > 예를 들어서 우리 집에서 파는 물고기는 위판장에서 방사능 검사 다 거치고 온 안전한 물고기입니다 이걸 표시를 하자?

◎ 하태경 > 그렇죠. 언제 물고기인데 수치에서 안전한 수치로 나왔습니다, 걱정 말고 드시라 이런 식으로 안전하다고 자꾸 국민들한테 얘기해줘야 된다는 거죠.

◎ 진행자 > 이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예를 들어서 음식점 같은 데서 재료별로 어느 국내산인지 호주산인지 이거 다 표기하게 돼 있죠.

◎ 하태경 > 표기하죠. 표기하고 부산시는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고 지금 당내에서는 오히려 그게 위화감을 조성할 수도 있지 않냐.

◎ 진행자 > 아, 오히려?

◎ 하태경 > 그런 걸 설치하면 걱정을 덜어주는 것보다는 오히려 더 이슈화를 시켜서 방사능이 있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야 새로운 부작용이 날 수도 있으니까 조금 더 검토해 보자 이런 상황입니다.

◎ 진행자 > 그래요. 아무튼 한일 정상회담에서 오염수 문제가 거론될 가능성은 거의 99.9%라고 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 하태경 > 사실 이제 끝났잖아요.

◎ 진행자 > 존중한다는 입장 나와서

◎ 하태경 > 한국 정부가 존중한다기보다 반대할 근거가 없잖아요. 우리가 문명국가인데 뭘 반대하려면 데이터 근거를 가지고 해야 되는데 우리가 먹을 수 있는데 너희들 식수로 공급해라 이런 식의 선동적인 걸로 일본 정부 반대할 수 있겠습니까? 민주당이 정부했어도 그렇게는 못해요.

◎ 진행자 > 의원님 여기서 제가 한번 그러면 잠깐 끊고, 미국이나 이런 데 별로 얘기가 없어요, 맞아요. 의원님 말씀대로. 그런데 예를 들어서 다른 어떤 태평양도서국이라든지 태도국이라고 흔히 부르는 여기서 계속 우려를 표명하고 있잖아요.

◎ 하태경 > 하다가 이제 안 하잖아요.

◎ 진행자 > 이제 안 한다고요?

◎ 하태경 > 이제 안 하잖아요. IAEA 발표하고 나서. 그리고 미국 FDA 들어가면 문제없다고 홈페이지에도 나와 있어요. 확인했고, 캐나다도 문제없다고 그러고, 호주도 그러고, 뉴질랜드도 그러고, 태평양연안국가에 있는 나라들도 기본적으로 생각이 있는 나라들인데 합리적인 나라들인데

◎ 진행자 > 그럼 태도국도 말 안 할 거라고 보세요?

◎ 하태경 > 한국 야당 말을 믿겠습니까? 미국 정부 말을 믿겠습니까? 그 나라 사람들이. 제 정신이면.

◎ 진행자 > 미국 FDA가 나올 거다. 그러면 딱 얘기 들어갈 거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 하태경 > 그렇죠? 뭐라고 말을 못하죠. 오히려 그 문제 제기하는 나라가 망신당하죠.

◎ 진행자 > 지금 괴담유형을 공개한다고 밝히셨어요?

◎ 하태경 > 오늘 우리가 시민단체특위인데 광우병 주도했던 단체들이나 지금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 주도했던 단체들이나 거의 똑같아요.

◎ 진행자 > 그 단체가 그 단체다?

◎ 하태경 > 그 단체가 그 단체예요. 심지어 효순이 미선이 사건 때부터 20몇 년 간 똑같아요. 한국 사회를 멍들게 하고 있는 세력들이 누군지 오늘 밝힌다는 겁니다.

◎ 진행자 > 괴담 유형이 아니라 괴담 주체를 밝히겠다?

◎ 하태경 > 주체들. 주체들이 20몇 년 동안 대한민국을 병들게 하고 있었다 이런 게 주제입니다. 그리고 먹거리 괴담, 먹거리 괴담도 지금 한 5가지 정도 뽑아서 국민들 걱정 덜어드리기.

◎ 진행자 > 예를 들면 먹거리 괴담이란 게?

◎ 하태경 > 지금 다 이야기하면 기자들이,

◎ 진행자 > 하나만요,

◎ 하태경 > 광우병 때도 한 5가지 뽑고 예를 들어 그런 거죠. 세슘 우럭 우리나라로 들어온다, 이런 거 다 거짓말이라는 거죠.

◎ 진행자 > 시간이 다 돼서 여쭤볼 게 많은데 1분 정도만 답변 기회에 드릴게요. 미리 양해를 구하면서 백선엽 장군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고 있지 않습니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하태경 > 보훈은 기본적으로 국민통합에 기여하는 게 제일 큰 겁니다. 그런데 민주당 정부 때 보훈은 국민을 갈라치기 했어요. 대한민국 영웅을 친일파 만들기 하고 그래서 보훈부가 잘한다고 보는데 보수 측에서도 억울하게 애국자인데 매국노로 왜곡된 분 바로잡고 진보 쪽에서도 그런 분이 백선엽 장군이고 진보 쪽에서는 조봉암 전 진보당 대표죠. 이분이 대한민국에 기여한 바가 굉장히 많습니다. 일종에 간첩 비슷하게 씌워져 있어서 한국 좌우 정치가 기형적으로 된 건 한쪽은 친일로 몰고 한쪽은 친북으로 몰고 이런 게 우리의 아픔이거든요. 이걸 같이 극복하는 게 필요하다. 친북 빨갱이 색깔 벗겨주고 친일 매국노 색깔 벗겨주고 이러면서 국민화합 통합으로 가자는 거죠.

◎ 진행자 > 이건 나중에 한번 다시한번 얘기할 게 있으면 그때 소화를 하도록 하고요. 시간이 다 돼서 마무리해야 되겠네요. 고맙습니다. 의원님.

◎ 하태경 > 네, 수고하셨습니다.

◎ 진행자 > 하태경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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