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모넥스, IPO 시동… 상장 대표주관사 NH투자·삼성증권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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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약물전달 플랫폼 전문기업 레모넥스가 기술특례를 통한 기업공개(IPO)의 공식 행보에 나섰다.
2013년 설립된 레모넥스는 차세대 약물전달체 플랫폼(DDS) '디그레더볼'(DegradaBALL)을 보유한 바이오벤처 기업이다.
이어 "이번 공동대표 주관사 선정을 시작으로 전략적 접근을 통한 상장 준비의 초석을 견고히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며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IPO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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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레모넥스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기술평가를 신청하고 내년 상반기에 코스닥 예비심사신청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공동대표 주관사 선정을 통해 성공적인 IPO 상장 준비에 힘쏟겠다는 입장이다.
2013년 설립된 레모넥스는 차세대 약물전달체 플랫폼(DDS) '디그레더볼'(DegradaBALL)을 보유한 바이오벤처 기업이다. 디그레더볼은 독자적인 특허 기술로 개발한 실리카 기반의 다공성 나노입자다. 리보핵산(mRNA)와 같은 핵산(RNA·DNA)과 단백질을 세포 내 주입할 수 있도록 하는 약물전달체다.
회사는 나노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면역항암제·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백신으로 아스트라제네카·얀센 등의 아데노바이러스 방식의 백신 대비 모더나·화이자가 개발한 mRNA 백신이 판정승을 거둔 바 있다. mRNA백신은 바이러스의 유전자 정보를 확인하면 신속하게 백신을 개발할 수 있어 코로나19 팬데믹을 대응하는 백신으로 등극했다.
당시 mRNA백신을 세포로 전달한 약물전달체로는 지질나노입자(LNP)가 사용됐다. 하지만 LNP는 ▲복잡한 특허 관계 ▲심근염·심낭염 ▲아낙필락시스 등 전신 부작용 ▲초저온 상태에서만 보관·유통이 가능하다는 점 등 다수의 한계점들이 발생했다.
레모넥스 관계자는 "자사가 보유한 디그레더볼(약물전달 플랫폼)은 LNP가 가진 미충족 수요를 개선시켰다"며 "특히 상온에서 2년 이상 보관이 가능하다는 점은 국제기구 및 재단 등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공동대표 주관사 선정을 시작으로 전략적 접근을 통한 상장 준비의 초석을 견고히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며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IPO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레모넥스는 다양한 세계 기구의 포럼·회의에 초청받아 디그레더볼의 우수한 기술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지난 5월 디그레더볼 약물전달기술을 적용한 siRNA 유전자치료제 LEM-S401의 임상1상 임상시험결과보고서(CSR, Clinical Study Report)를 수령하고 건강한 피시험자에서 우수한 안전성·내약성을 확인했다.
서진주 기자 jinju31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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