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70%는 월세살이...월소득 20~30% 지출

박순원 2023. 7. 1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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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10명중 4명은 월소득의 20~30%를 월세로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자사 앱 이용자를 대상으로 주거실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1인 가구의 약 70%는 월세 거주자이며, 10명 중 4명은 월소득의 20~30%를 월세로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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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주거실태 설문 결과 <스테이션3 다방 제공>

1인 가구 10명중 4명은 월소득의 20~30%를 월세로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자사 앱 이용자를 대상으로 주거실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1인 가구의 약 70%는 월세 거주자이며, 10명 중 4명은 월소득의 20~30%를 월세로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13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됐다. 전체 응답자는 832명이며, 이중 1인 가구 376명의 응답을 분석한 자료다.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832명 중 1인 가구는 45%(376명)로, 30대(34%), 20대(29%), 40대(27%) 순으로 나타났다. 거주지 거래 형태는 월세(68%)가 전세(27%)보다 월등히 높았고, 거주 형태는 원룸(52%), 투·쓰리룸(24%), 오피스텔·도시형 생활주택(15%), 아파트(8%) 순이었다.

1인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200만~300만원 미만'이 40%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300만 이상~400만원 미만'(22%), '100만 이상~200만원 미만'(15%) 순이었다. 월소득에서 가장 큰 지출 항목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절반 가량인 48.1%가 '주거비(전·월세·공과금)'라고 답했으며, 이어 '식료품 구입'(19.1%), '외식비'(13%) 순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의 월소득 중 주거비 지출 비중을 묻는 질문에는 '10% 이상~20% 미만'이 39%, '20% 이상~30% 미만'이 38%로, 10명 중 4명은 월소득의 20~30%를 월세로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인 가구의 월소득 대비 희망 월세 지출 비중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1%가 '10% 이상~20% 미만'을 선택했으며, 이어 '20% 이상~30% 미만'(23%)으로 나타났다.

장준혁 다방 마케팅실 실장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1인 가구 절반 이상이 월세로 거주하고 있고, 월수입에서 주거비로 지출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파악했다"며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월세 매물에 대한 수요가 집중되고 월세 상승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1인 가구의 주거비 부담은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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