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게 던지더라도 벌써 7승이라니, 승운 좋아”…한남자가 바라본 21세 아기호랑이, 바라는 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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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가 승운은 정말 좋아요."
KIA 타이거즈 좌완 투수 이의리는 지난 8일 수원 KT 위즈전을 끝으로 전반기 등판을 마쳤다.
김종국 감독은 "의리는 승운이 좋다. 어렵게 던지더라도 7승이나 된다. 승운이 정말 좋은 투수"라고 말했다.
이의리는 KBO리그는 물론 향후 한국 야구를 이끌어갈 좌완 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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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가 승운은 정말 좋아요.”
KIA 타이거즈 좌완 투수 이의리는 지난 8일 수원 KT 위즈전을 끝으로 전반기 등판을 마쳤다. 당시 이의리는 5이닝 3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7승을 챙겼다. 그리고 다음 날인 9일 새로운 외국인 투수로 합류한 마리오 산체스가 올라오면서 2군으로 내려갔다.
김종국 KIA 감독도 “이제는 후반기를 준비한다”라고 말했다.
KIA 외국인 투수들의 방출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팀의 베테랑 투수 양현종, 신인 윤영철을 넘어 팀 내 최다승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빠른 공을 축으로 한 삼진도 일품이다. 94탈삼진으로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119탈삼진), 두산 베어스 라울 알칸테라(107탈삼진), NC 다이노스 에릭 페디(103탈삼진)에 리그 4위다.
김종국 감독은 “의리는 승운이 좋다. 어렵게 던지더라도 7승이나 된다. 승운이 정말 좋은 투수”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이와 별개로 세부적인 지표를 따지고 보면 아쉬움이 크다. 16경기에 나섰는데 소화한 이닝이 73이닝에 불과하다. 평균 5이닝이 채 되지 않는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가 단 두 번뿐이다.
이의리가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한 이유는 역시 볼넷 때문이다. 피안타 허용률은 0.187에 불과하다. 50개의 피안타도 내주지 않았다. 그러나 볼넷이 62개다. 리그 1위다. 2위 SSG 랜더스 박종훈(44개)과 18개나 차이가 나며, 3위인 롯데 자이언츠 댄 스트레일리(37개)와는 25개 차이가 난다. 지난 시즌 내준 볼넷은 74개, 지금 페이스면 100개를 넘길 수도 있다.
김종국 감독은 “솔직히 따지면 승리 투수는 되지 못하더라도 이닝을 많이 소화하는 투수가 좋다. 이닝을 적게 소화하면 뒤에 나가는 중간 투수들의 과부하가 생길 수 있다. 계산이 안 선다. 이닝 이터들이 나서면 경기 운영 계산이 좀 서니까 낫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의리는 KBO리그는 물론 향후 한국 야구를 이끌어갈 좌완 투수다. 하반기에 열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좌완 에이스 노릇을 해야 한다. 2020 도쿄올림픽,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또래 선수들에 비해 국제 대회 경험을 충분히 쌓았기에 그가 보여줄 퍼포먼스가 기대된다.
후반기 이의리의 모습은 어떨까. 꾸역꾸역 이닝을 소화하는 게 아닌, 깔끔하고 완벽하게 이닝을 소화하며 감독이 바라는 ‘이닝이터’로 성장할 수 있을지도 지켜볼 부분이다.
[수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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