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초청할게요" 멕시코 대선 예비후보, K팝 팬 '맞춤 공약'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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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 멕시코 대통령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여당 예비후보가 방탄소년단(BTS)을 초청할 것을 공약처럼 내걸어 주목을 받고 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 취임(2018년 12월) 때부터 외교장관을 지내다 여당 대선 출마 희망자 경선 규칙에 따라 지난 달 공직을 떠난 에브라르드는 멕시코의 몇 안되는 '지한파'이자 K팝 팬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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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 멕시코 대통령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여당 예비후보가 방탄소년단(BTS)을 초청할 것을 공약처럼 내걸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멕시코 현지 언론 밀레니오 등에 따르면, 집권당 국가재건운동(MORENA∙모레나) 소속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전 외교부 장관은 8일(현지시간) 참석한 중부 이달고주 악토판에서 열린 애니메이션 축제에서 이같은 발언을 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K팝 팬으로 보이는 축제 참가자의 BTS 초청 가능성 질문에 "2025년? (멤버들이) 군복무를 마치는 즉시, 혹은 2024년(에 방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BTS멤버 사진을 이어 붙인 포스터을 손에 든 에브라르드는 이어 "우리가 그들을 (이곳에) 올 수 있게 하기를, 아니면 그들이 나를 초대하길 바란다"고 덧붙이며 청년층 표심을 공략했다.
에브라르드는 BTS 관련 언급이 담긴 이 동영상을 자신의 소셜미디어(틱톡)에 게시하며 "어떻게 보세요? 그들(BTS)를 꼭 오게 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라는 글을 남겼다. 특정 주제의 글을 함께 검색해 볼 수 있는 해시태그(#)로 'bts, btsarmy' 등도 달았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 취임(2018년 12월) 때부터 외교장관을 지내다 여당 대선 출마 희망자 경선 규칙에 따라 지난 달 공직을 떠난 에브라르드는 멕시코의 몇 안되는 '지한파'이자 K팝 팬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4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블랙핑크 콘서트를 직접 관람하기도 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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