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폭우로 5명 사망…日기시다 "인명 우선으로 대응하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남부에서 기록적인 폭우로 토사 재해 등이 잇따르면서 10일 기준 5명의 사망자가 보고됐다고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일련의 폭우로 하천의 범람이나 토사 재해가 잇따르고 있다"며 11일부터 유럽을 방문하는 것과 관련해 "오늘 밤도 수시로 보고를 받으며 피해 상황을 판별한 뒤에 판단했다"고 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규슈 북부 지반 느슨해 추가 재해 위험 높아"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일본 남부에서 기록적인 폭우로 토사 재해 등이 잇따르면서 10일 기준 5명의 사망자가 보고됐다고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다니 고이치 방재담당상을 10일 저녁 총리 관저로 불러들여 "지자체와 긴밀하게 제휴하면서 인명을 제일로 재해 응급 대책에 전력으로 임하라"고 지시했다.
기시다 총리는 "일련의 폭우로 하천의 범람이나 토사 재해가 잇따르고 있다"며 11일부터 유럽을 방문하는 것과 관련해 "오늘 밤도 수시로 보고를 받으며 피해 상황을 판별한 뒤에 판단했다"고 답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후쿠오카현에서 4명, 사가현에서 1명이 보고됐다.
사가현에서는 토사가 무너져 주택 2채가 매몰됐고 10일 오전 70대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후쿠오카현에서는 주택 7채가 토석류에 휘말려 10명이 구조됐지만 1명이 심폐 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에서 사망했다.
또 토사가 흘러들어간 주택 2채에서 여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용수로에 끼어 있던 경트럭의 차내에서 고령의 남성이 인근 병원으로 실려간 뒤 사망이 확인됐다. 후쿠오카현 구루메시에서는 뒷산이 무너져 인근 주택이 흙더미에 깔렸고 여기서 70대 남성이 숨졌다.
오이타현과 사가현에서는 3명의 실종 신고가 들어와 11일 아침부터 약 130명의 경찰이 강가를 중심으로 수색을 재개했다.
그 밖에 50대 남성과 70대 남성이 실종된 상태다. 오이타현에서는 차를 운전하고 있던 50대 여성이 친척에게 "강에 흘러들어갈 것 같다"는 통보를 취한 후 연락이 끊겼고 현장에서는 차만 발견됐다.
한편 니혼테레비는 11월 오후 국지적으로 강한 비나 뇌우가 올 수 있어 관동 북부 지방에서는 저녁 이후 시간당 5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공영 NHK는 전선이 대한해협 부근에 정체하고 있다며, 나가사키현이 쓰시마 섬(대마도)에 설치된 우량계가 시간당 58㎜의 폭우를 관측했다.
이 매체는 전선의 영향으로 도호쿠 지방에서도 국지적으로 비구름이 발달하고 있다며, 규슈 북부 지방에서는 지반이 느슨해지거나 강의 제방이 손상되는 곳도 있어 추가 재해 위험이 높은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일본 기상청은 도호쿠 지방의 동해를 접한 쪽에도 13일쯤에 걸쳐 호우의 우려가 있다며 주민들에게 정보에 주의해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번 폭우로 인해 규슈 북부의 일부 지역에는 휴대 전화 통신이 연결되지 않고 택배가 운송이 막히는 일이 있었다.
10일 오후 6시 시점에서 후쿠오카현과 오이타현에서는 NTT도코모와 KDDI 통신사 사용자들 사이에서 연결 장애 현상이 나타났다.
일본 대표 자동차 브랜드 토요타도 이번 폭우로 피해를 입었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토요타는 폭우의 영향을 고급 브랜드 '렉서스' 차량을 생산하는 후쿠오카현 미야와카시 공장과 함께 차량 부품을 만드는 간다, 고쿠라 등 공장 2곳을 운영을 10일 하루 동안 중단했다. 공장 직원들의 안전 확보와 관련 부품 납품 지연 때문이다.
past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성관계 안한지 몇년"…전현무, 결혼 관련 숏폼 알고리즘 들통
- 홍준표 "이재명에 징역 1년 때린 대단한 법관, 사법부 독립 지켜" 극찬
- 생후 30일 미모가 이정도…박수홍, 딸 전복이 안고 '행복'
- 서점서 쫓겨난 노숙자 부른 직원 "다 못 읽으셨죠? 선물"…20년 후 반전
- "제일 큰 존재"…'사혼' 박영규, 54세 나이차 막둥이 딸 최초 공개
- '이나은 옹호 사과' 곽튜브, 핼쑥해진 외모 자폭 "다른 이유 때문"
- 실종됐다는 5세 아동, 알고 보니 진돗개 숭배 사이비 단체 범행
- 배다해, ♥이장원과 결혼 3주년 자축 "지금처럼만 지내자 여보" [N샷]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