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전자, 페라이트 소재부품 생산 “친환경차와 동반 성장 기대”
세계 각국의 자동차 연비 규제와 배기가스 규제로 글로벌 친환경 자동차 시장이 연평균 30% 이상 급성장하고 있으며,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2030년부터 신차 판매의 50%를 친환경 자동차로 대체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EU는 2020년부터 배기가스 기준을 강화한데다 정부 보조금 등으로 친환경 자동차가 크게 증가해 친환경자동차 비중이 전체 신차 판매의 20%를 넘어섰다고 관계자 측은 설명했다.
◇친환경자동차의 핵심 전동화장치, 그 핵심 부품은 '페라이트'
친환경 자동차의 핵심 장치는 전동화 장치이며, 페라이트(Ferrite)는 전동화 장치의 핵심 부품으로서 그 중요도가 점점 커지고 있다. 특히 배터리 용량 증가에 따른 OBC(On Board Charger) 용량 증가로 고효율 저손실 페라이트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관계자는 “삼화전자는 전동화 장치의 핵심부품인 페라이트를 양산하고 있는 페라이트 소재 전문 기업으로, 소재 개발 R&D 센터를 운영 중인 것은 물론 소재부터 완제품까지 인라인으로 자체 양산라인 운영 및 공급 진행 중이다”라며 “삼화전자는 국내 주요 친환경 자동차에 전동화 장치 변압기용으로 페라이트를 대량 공급하고 있으며, 또한 해외 주요 완성 자동차 업체에도 대량으로 제품 공급을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삼화전자의 페라이트가 쓰이는 곳은 다양하다. 전기자동차 초급속 충전기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삼화전자는 북미향 350kW 이상의 초급속 충전장치 글로벌 1위 업체에 AC/DC 변압기용 페라이트를 독점적으로 공급 진행 중이다. 특히 미국의 경우만 해도 향후 5년간 75억 달러 수준의 충전소 인프라 확대가 진행될 예정인 만큼 삼화전자는 2023년 친환경 자동차용 페라이트 매출을 전체 매출의 30% 이상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친환경자동차용 세계 최고효율 POWER LOSS 실현
또한, 삼화전자는 EV 전기차용 초고효율 신규 저손실재를 개발해 국내 주요 업체의 신규 SUV(P)HEV차종에 올해부터 본격 양산 및 공급을 시작했으며, 신규 재질은 기존 재질 대비 발열 저감 및 효율 상승을 구현해냈다.
관계자는 “향후 타 차종으로도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라며 “친환경차 신규 플랫폼에 적용될 주요 차종에도 주도적으로 개발 참여 진행 중이며, 친환경 차량 경량화 개발도 주요 고객사와 신규 소재 공동 개발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더불어 북미 및 유럽 글로벌 TOP10 주요 고객사의 친환경 자동차 시장 확대로 매출 극대화를 추진 중이다”라며 “삼화콘덴서 그룹 해외 판매 법인의 영업망과의 협력 강화로 고객 홍보 및 개발 참여 예정이며, 2025년부터 본격적인 제품 공급 및 매출 확대를 진행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자율주행자동차 레벨 고도화에 맞춘 고주파 소재개발 집중
또 하나 주목할 것은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의 급격한 성장세다.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규모는 2020년 71억 달러에서 2035년 1조 달러로 약 15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평균 40% 성장 수준이다. 본격적으로 확대되는 시점은 2025년으로 예상된다.
삼화전자는 친환경 자동차(EV)의 고효율 전력변환장치와 충전장치, 그리고 자율주행 자동차 레벨 고도화에 맞춰 고주파 소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자율주행차의 눈이라고 할 수 있는 라이다(LiDAR)에 적용되는 고주파 필터 시장에 개발 참여 예정이며, 국내/외 주요 전기자동차 업체와 개발 협의 진행 중이다. 2025년부터 본격적인 매출을 얻는 것을 목표로 개발 진행 예정이라고 관계자는 말했다.
◇오영주 회장 R&D 진두지휘하며 사업역량 집중, 괄목할 만한 성과 기대
삼화전자 관계자는 “친환경 자동차 시장의 미래를 내다보고 준비하는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특히 친환경차용 페라이트 소재에 대한 개발을 지속 중이며 오영주 회장이 개발 과정을 직접 진두지휘하는 등 사업역량을 집중하고 있어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수익구조의 개선과 함께 세계 제일의 친환경차용 페라이트 소재 전문 회사로 변모해 나가고 있다며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린다”라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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