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 경영 힘싣는 LG전자, 협력사 ESG·제조 경쟁력 강화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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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066570)가 협력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및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금을 투입하며 상생 경영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협력사의 ESG 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시중은행과 예탁·출연금으로 1000억원 규모의 ESG 펀드를 조성했다고 11일 밝혔다.
LG전자는 자금 지원 외에도 △ESG 교육 및 인증 심사지원 △탄소저감 컨설팅 △탄소배출량 조사 등 협력사의 ESG 역량 강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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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도…2027년까지 125억 지원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협력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및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금을 투입하며 상생 경영에 속도를 낸다.
협력사는 ESG 펀드를 이용해 ESG 경영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감면 금리로 조달 받을 수 있다. 금융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셈이다.
협력사는 ESG 펀드를 △탄소감축 및 저탄소 관련 신기술 △재생 에너지 전환 △에너지 저감에 필요한 설비 투자 등 공급망 단계 온실가스 감축 활동에 활용할 수 있다. 최근 유럽연합(EU) 중심으로 ESG 관련 법안이 강화되고 있는데 이에 대응할 역량을 갖출 수 있다.
LG전자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지난 2010년부터 시중은행과 예탁·출연금으로 조성한 20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를 운영하며 저금리 대출을 지원해 왔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금리 감면율을 적용해 협력사의 금융비용 부담을 더 완화했다.
LG전자는 자금 지원 외에도 △ESG 교육 및 인증 심사지원 △탄소저감 컨설팅 △탄소배출량 조사 등 협력사의 ESG 역량 강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동반성장위원회와 평택 LG디지털파크, 창원 LG스마트파크에서 협력사 대표 150명을 대상으로 ‘LG전자 협력사 동반성장·ESG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아울러 협력사의 잠재 위험을 점검하는 ESG 리스크 점검 활동을 기존 1·2차 협력사에서 올해 3차 협력사까지 확대 운영 중이다.
LG전자는 협력사의 제조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LG전자는 2019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 자금을 조성해 협력사 200여곳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과 컨설팅을 지원해 왔다. 올해 하반기에는 협력사 대상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 재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번 재협약으로 오는 2027년까지 매년 심사를 거쳐 선정된 1·2차 협력사 50여곳에 5년간 총 125억원을 지원한다. 사업장 내 자동화 장비, 시스템 정보화 연동 등 스마트 공장 구축 활동으로 협력사 제조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왕철민 LG전자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장 전무는 “협력사들의 ESG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금융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고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으로 협력사의 제조 경쟁력 확보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응열 (keynew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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