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 올림픽' WSC, 2027년 부산서 열린다…26년 만에 재유치

이지은 2023. 7. 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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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인의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세계통계대회(WSC)가 2027년 부산에서 열린다.

통계청은 11일 "우리나라가 2027년 제66차 국제통계기구(ISI) 세계통계대회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이번 세계통계대회 유치를 통해 한국의 높아진 국제적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성공적인 제66차 세계통계대회 개최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국제통계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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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싱가포르·태국과 경합…ISI 집행위 만장일치 결정
2001년 서울 대회 이래 두번째…올 7월 공식 발표 예정
이형일 청장 "韓 높아진 위상 확인…국제통계 발전 기여"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통계인의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세계통계대회(WSC)가 2027년 부산에서 열린다. 2001년 제53차 서울 대회 이후 26년 만이다.
이형일 신임 통계청장이 7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진행된 간부회의에서 통계청 업무 현안과 조직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통계청 제공)
통계청은 11일 “우리나라가 2027년 제66차 국제통계기구(ISI) 세계통계대회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1987년부터 2년마다 개최된 이 대회는 전 세계 저명한 통계학자와 각국 정부, 국제기구 및 민간 기업의 통계전문가들이 모여 통계에 관한 이론과 실무적 발전을 논의하고 통계 관련 일자리와 지식을 공유하는 자리다.

한국은 유치 신청 40여 개국 중 최종 후보로 선정돼 일본과 싱가포르, 태국과 경합했다. ISI는 지난 7일 집행위원회를 열고 한국을 집행위원 만장일치로 결정해 유치국으로 최종 의결했다. 이는 올 7월에 열리는 제64차 오타와(캐나다) 대회에서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통계청이 국제연합(UN), 경제개발기구(OECD) 등 의장국으로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데이터혁신 등 국제적 통계논의를 주도하고 국제개발협력(ODA)를 통해 개발도상국의 통계역량강화 지원하는 등 국제사회에서의 기여를 인정받은 결과”라고 자평했다.

이어 “세계적인 통계대회를 유치함으로써 국내에 AI, 빅데이터 활용 등 혁신적 통계 기술의 도입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통계전문가들이 국제무대에서 활동하고 이들에게 국내외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데 기여하리라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이번 세계통계대회 유치를 통해 한국의 높아진 국제적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성공적인 제66차 세계통계대회 개최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국제통계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jean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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