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KT롤스터 양강 구축…중위권 구도는 혼돈

2023 LCK 서머 정규리그 5주차
젠지 무패 선두…8연승 KT 2위
페이커 결장 T1 5위로 내려앉아
디플 기아·한화생명 공동 3위로

연승행진을 이어가며 LCK 서머에서 양강 체제를 구축한 젠지(위)와 KT롤스터. 사진제공｜LCK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정규리그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젠지와 KT롤스터의 연승행진이 계속됐다. 젠지는 개막 후 10전 전승을 이어갔고, KT롤스터는 8연승을 하는 동안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다. 2라운드에서도 두 팀의 연승행진이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젠지와 KT롤스터는 5일부터 9일까지 서울 종로 롤파크에 위치한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3 LCK 서머’ 5주 차에서 연승을 이어가며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

젠지는 리브 샌드박스와 T1을 꺾으며 10승 무패로 단독 1위를 지켰다. KT롤스터는 젠지에 이어 9승 1패를 기록하며 2위에 랭크됐다. 5주 차에 OK저축은행 브리온만 두 번 상대했는데 두 경기 모두 세트 스코어 2 대 0으로 승리를 거뒀다.

젠지와 KT롤스터가 양강을 구축한 반면, 중위권 구도는 혼돈에 빠졌다. 4주 차까지 트로이카 체제를 구축했던 T1은 ‘페이커’ 이상혁의 결장을 극복하지 못한 채 2연패를 당했다. 6승4패, 세트 득실 +3으로 5위로 내려앉았다. T1이 주춤한 사이 디플러스 기아와 한화생명e스포츠는 2연승을 달리며 6승 4패로 공동 3위로 뛰어 올랐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