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마시고 즐기고…여러 토끼 잡는 이색 '라이브' 콘텐츠 [MD포커스]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K-팝의 전세계적 인기 속 아티스트의 라이브 실력은 어떨까. 이에 대한 뜨거운 관심 속 최근 많은 뮤직 전문 채널들이 독특한 콘셉트의 라이브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단순히 특정 가수가 한 곡 혹은 여러 곡의 메들리를 부르며 가창력을 뽐내는 것에서 나아가, 라이브에 독특한 콘셉트를 가미해 기획한 콘텐츠들이 관심받고 있다. K팝 퍼포먼스 콘텐츠들이 댄스를 넘어 조명, 세트, 착장 등으로 다채로운 콘셉트를 선보이는 것과 같은 흐름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이런 이색 라이브 콘텐츠들은 발매 음원과는 달리 녹화 당시의 생생한 분위기와 가수의 '찐' 라이브 실력, 아티스트의 예상치 못한 매력까지 함께 느낄 수 있어 각광받고 있다.
▲원더케이, 다채로운 콘셉트의 오리지널 라이브 콘텐츠
원더케이(1theK)는 최근 '10PM 라이브 시즌2: 음미회'를 선보였다. 디저트와 음악을 페어링해 즐기는 '음악미식회(이하 음미회)' 콘셉트로, 아티스트가 디저트에 어울리는 곡을 직접 구성해 라이브 공연으로 선보인다.
이밖에도 원더케이는 라이브 기반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는 '원더케이 라이브(1theK Live)' 채널도 운영하고 있다.
'야외녹음실'은 스튜디오를 벗어나 야외에서 녹음한 가창으로 현장감을 극대화한 라이브 콘텐츠다. 최근에는 제이팝(J-POP) 최초로 멜론 일간 차트 톱100에 진입한 일본 아티스트 이마세(imase)가 출연, 버스를 타고 서울 도심을 누비며 대표곡 '나이트 댄서(Night Dancer)'를 열창해 화제를 모았다.
도심 속 버스킹 공연을 담는 '떼창의 민족'은 대한민국의 독보적 '떼창 문화'를 반영, 아티스트의 버스킹과 함께 관객들의 떼창까지 담아낸다. '라면 듣고 갈래'에서는 한강 공원 라면 부스에서 라면을 끓이는 시민들 앞에 아티스트가 등장해, 라면이 익는 약 3분의 시간 동안만 깜짝 공연을 선보인다.
▲술자리 라이브·잠자리 플레이리스트…각양각색 라이브 콘텐츠
'딩고 뮤직(dingo music)' 역시 다양한 콘셉트의 라이브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시끌벅적한 술자리에서 아티스트가 노래를 부르고, 현장에 모인 이들이 호응하는 '이슬라이브', 잠자기 전 듣기 좋은 잔잔하면서도 감성 어린 곡들을 모아 가수가 메들리로 라이브 하는 '더 눕' 등이다.
'잇츠라이브(it's Live)'는 밴드 사운드에 특화된 라이브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가수가 자신의 곡을 밴드 연주에 맞춰 부르며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가 하면, 원테이크로 퀄리티 있는 라이브를 선보이는 등 새로운 콘셉트를 가미했다. K팝 아티스트 중에는 최근 에스파가 '스파이시(SPICY)'를 가창, 400만뷰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원더케이 오리지널(1theK Originals)','원더케이 라이브(1theK Live)', '딩고 뮤직(dingo music)'·'잇츠라이브(it's Live)' 영상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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