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사기' 칼 빼든 당근마켓..."상품 먼저 확인 '안심결제' 연내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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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이용자 수만 1,800만 명 가까운 중고거래 커뮤니티인 당근마켓이 올해 안에 간편결제 서비스인 당근페이에 '안심결제'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당근마켓을 통해 중고 거래를 하는 이용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처럼 당근마켓이 당근페이 관련 안전망을 강화하는 이유는 비대면 거래에서 대부분의 중고거래 사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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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이용자 수만 1,800만 명 가까운 중고거래 커뮤니티인 당근마켓이 올해 안에 간편결제 서비스인 당근페이에 '안심결제'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당근마켓을 통해 중고 거래를 하는 이용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안심결제는 중고거래 과정에서 구매자가 상품의 상태를 확인한 뒤 거래 완료 의사를 표시해야만 거래 대금이 판매자에게 전달되는 기능이다. 택배 거래에서 물건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송금이나 결제가 이뤄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대책이다.
최근에는 당근페이에 사기 의심 계좌 알람 기능도 적용됐다. 이는 이용자가 사기로 의심되는 계좌로 송금을 시도할 때 '사기 의심 계좌입니다. 송금을 취소할까요?'라는 경고 문구와 함께 해당 계좌의 신고 현황을 알려준다. 당근페이 자체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에서 확인한 위험 계좌로 송금을 시도하면 송금이 아예 제한된다.
이처럼 당근마켓이 당근페이 관련 안전망을 강화하는 이유는 비대면 거래에서 대부분의 중고거래 사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올해 3~6월 당근마켓으로 경찰 수사 협조가 들어온 신고 사례를 전수 분석한 결과 중고거래의 87% 이상이 비대면 택배 거래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거래 과정에서 택배 거래를 한다며 입금을 먼저 하도록 한 뒤 물건을 보내지 않거나 허위로 만들어낸 가짜 안전결제 페이지로 유도해 돈을 보내는 경우가 상당수였다.
이를 막기 위해 당근마켓은 당근페이의 안전성을 강화하는 한편 개인 간 대면 직거래의 중요성도 꾸준히 강조하기로 했다. 가령 거래 채팅방에서 '택배'라는 단어나 주소가 공유될 경우 직거래 권장 메시지와 거래 가이드라인을 자동으로 보내도록 했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다양한 거래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건 사고로부터 사전 예방책을 만들고 이용자 보호와 신뢰도 높은 거래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영 기자 sosyo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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