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플레 둔화 기대에 달러화 약세…환율 1300원 횡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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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달러화 약세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횡보하고 있다.
1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1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06.5원)보다 6.90원 내린 1299.60원에 거래 중이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9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06.5원) 대비 6.6원 하락 거래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에서 6.5원 내린 1300.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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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인덱스 101.93, 소폭 하락
외국인 코스피·코스닥 순매수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글로벌 달러화 약세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횡보하고 있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98.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9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06.5원) 대비 6.6원 하락 거래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에서 6.5원 내린 1300.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290원 후반대를 오가며 횡보하고 있다.
간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강경 긴축 발언이 이어졌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브루킹스연구소 주최 행사에서 “긴축 속도를 늦추는데 찬성한다”면서도 “동시에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올해 2~3번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발언 이후 시장에선 이달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7월 금리 인상 확률은 94.2%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92.4%)보다 확률이 더 상승하며 금리 인상을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기다.
다만 인플레이션 둔화 가능성에 달러지수는 3주 만의 최저치로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10일(현지시간) 오후 8시16분께 101.93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102선에서 소폭 하락했다. 달러 약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22위안, 달러·엔 환율은 141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중고차 가격지수가 하락하면서 약달러 기대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또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중국 관리들과의 대화 채널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점도 미·중 관계 개선 기대 속 위안화 강세 재료이기에 이날 환율 하락에 일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국내증시에 외국인이 순유입하면서 환율 하락 압력이 강화될 수 있다. 이날 증권시장에선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1% 이상 상승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339억원, 코스닥 시장에선 332억원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이정윤 (j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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