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새 스승' 포스테코글루 "공격적인 축구할 것"

김영훈 인턴기자 2023. 7. 1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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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토트넘) 감독이 토트넘 부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프리미어리그 도전과 새 시즌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후 토트넘은 계속해서 새 감독 찾기에 나섰고 수많은 인물이 감독 후보로 이름을 올린 가운데 지난 시즌 오현규(셀틱)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스코틀랜드에서 리그, FA컵, 리그컵 우승으로 도메스틱 트레블을 차지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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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인턴기자] 엔제 포스테코글루(토트넘) 감독이 토트넘 부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프리미어리그 도전과 새 시즌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후반기 감독 선임에 열을 올렸다. 지난 3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팀을 떠난 후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라이언 메이슨이 연이어 감도 대행직을 맡으며 잔여 시즌을 이끌었다. 

이후 토트넘은 계속해서 새 감독 찾기에 나섰고 수많은 인물이 감독 후보로 이름을 올린 가운데 지난 시즌 오현규(셀틱)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스코틀랜드에서 리그, FA컵, 리그컵 우승으로 도메스틱 트레블을 차지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1일부터 팀에 합류해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먼저 이적시장을 통해 선수 영입에 나섰는데 굴리에모 비카리오, 제임스 메디슨, 마누르 솔로몬를 품는데 성공했다.

이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새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한다. 오는 18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을 시작으로 호주, 태국, 싱가포르로 떠난다. 이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첫 기자회견을 통해 시즌 준비에 대해 입을 열었다.

먼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에 오게 돼 좋다. 조금 시간이 지났는데 이 거대한 도전에 큰 기대를 품고 있다. 선수들, 스태프들과 함께 일하고 강한 경쟁을 펼칠 수 있는 일원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며 입단 소감을 한 번 더 남겼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일하는 것에 대해 "목표라고 말할 수 없다. 나는 지구 반대편에서 왔고 내 경력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경험하고 싶었다. 이것이 나를 어디까지 이끌 수 있는지 보고 싶을 뿐이다. 다른 나라, 다른 리그 등 모든 도전을 즐기고 받아들였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는 가장 강력한 경쟁이다. 받아들이지 않을 이유가 없다. 내 경력에서 경험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시즌 목표에 대해 "어쩌면 목표와 이상향을 갖는 것은 제한적일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몇 가지 핵심 원칙을 확립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우리가 플레이하는 방식, 행동, 훈련, 서로 간의 소통 등 이를 정리하고 어디로 데려가는지 봐야 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 앞에 어떤 도전이 닥치든 적응하기 위해 유연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선의 계획을 세우고 대비해야 한다. 우리는 빅클럽이고 모든 빅클럽의 최종 목표는 성공하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할 일이다"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에서 어떤 축구를 보여주고 싶은지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그는 "저를 그동안 지켜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기본적인 요소는 모두 똑같았다. 공격적으로 경기를 풀고 싶고, 상대를 끌어내고 이기고 싶다. 그리 독특한 생각이 아니다. 모든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고 우리는 경기를 지배하고 노력하는 팀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의 이번 시즌 현실적인 목표는 리그 4위 안에 드는 것이다. 지난 시즌 8위로 마감해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했다. 리그와 자국 컵 대회에 집중하는 만큼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확실한 성적을 내야 한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원하는 축구를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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