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사업 위해 유통업체가 뭉쳤다···GS리테일, 10개사와 업무협약

박시진 기자 2023. 7. 1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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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이 지난 10일 대한상공회의소와 10개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사들과 '유통산업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유통산업 ESG 공동사업'은 대한상의와 유통업체들이 유통산업에 특화된 공급망 ESG 관리 매뉴얼을 개발하고, 유통사가 협력사들의 ESG 정보를 공동 활용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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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체결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사 모여
ESG 플랫폼 구축해 공유 예정
지난 1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10개 유통사들이 ‘유통산업 ESG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이경희 이마트 상무, 박준 SK C&C 부사장, 최경희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상무, 백창돈 11번가 상무, 장근무 대한상공회의소 유통물류진흥원장, 양재석 BGF리테일 상무, 곽창헌 GS리테일 상무, 이정윤 코리아세븐 부문장. 뒷줄 왼쪽부터 이동석 삼정 KPMG 부대표, 이원호 신세계백화점 상무, 김지현 롯데백화점 상무, 양명성 현대백화점 상무, 진주태 롯데마트 상무, 주철범 홈플러스 상무. /사진제공=GS리테일
[서울경제]

GS리테일이 지난 10일 대한상공회의소와 10개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사들과 ‘유통산업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유통산업 ESG 공동사업’은 대한상의와 유통업체들이 유통산업에 특화된 공급망 ESG 관리 매뉴얼을 개발하고, 유통사가 협력사들의 ESG 정보를 공동 활용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일이다. GS리테일과 거래하는 협력사의 ESG 수준을 진단하고, 해당 결과를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전체 유통사에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2025년부터 일정 규모 상장기업들의 ESG 정보공시가 의무화돼 ‘공급망 ES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추진됐다. 동종업계가 협력사 ESG 정보를 공유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은 유통업계가 최초다.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경우 협력사 ESG 진단에 드는 중복 비용을 줄이고 일관된 진단 결과를 통해 사후 관리도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GS리테일은 ‘유통산업 ESG 공동사업’ 추진 협약에 따라 ‘유통산업 ESG 공동사업 추진위원회’에 참여하며 유통분야 ESG 현안을 공동으로 해결하고 다양한 사업을 발굴, 추진할 예정이다. 이달부터 공급망 ESG 정보 공시에 대한 글로벌 스탠더드와 국내 관련 기준을 기반으로 ‘유통 협력사 ESG 자가 진단 가이드라인’ 개발에 참여한다. 또한 플랫폼이 금년 낸 구축되면 협력사들의 ESG 대응 업무 부담과 진단 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곽창헌 GS리테일 대외협력부문장은 “GS리테일은 고객, 경영주, 협력사, 임직원, 투자자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실천하는 ESG 경영을 추구하고 있다”며 “금번 유통산업 ESG 공동사업에도 주도적 참여해 협력사들의 ESG 경영 실천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시진 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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