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양평고속도로 '민주당 양평군수 게이트'가 합당”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11일 “민주당이 양평고속도로 문제를 게이트로 명명하고 싶다면 ‘민주당 양평군수 게이트’로 이름 붙이는 것이 더 합당하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언론의 추가 취재를 통해 정동균 전 양평군수의 아내가 원안의 종점 인근 땅 250여 평을 구입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서울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안과 관련해 근거 없는 특혜 의혹을 제기하다 역풍이 불자 사과는 커녕 정쟁을 더 키우고 있다”며 “김건희 여사는 물론 우리 정부의 그 어느 누구도 사업 진행 과정에 부당한 영향을 끼쳤다는 증거가 단 하나라도 나온 것이 있느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오히려 민주당이 문제 삼은 강상면 종점 노선은 윤석열 정부에서 검토가 시작된 것이 아니라 문재인 정부 시절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받은 민간업체가 제시한 안으로 밝혀졌다”며 “민주당 논리대로라면 문재인 정권이 유력한 야권 대선주자 부인에게 특혜를 주기 위해 기획했다는 말인데 정말 황당한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또 “민주당이 국제기구 대표에게 공개적으로 모욕을 가하더니 급기야 선동정치를 해외에 수출하는 행보에 나섰다”며 “과학적 근거 없는 주장과 맹목적 반일 감정을 표출하는 모습이 언론을 타고 국제사회에 전해졌는데 IAEA 사무총장 면담에 이어 또 한 건의 국제 망신”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 지도부는 이순신 장군 동상이 그려진 백드롭을 내걸고 최고위를 열었다”며 “반일 선동도 맥락이 있어야지 오염수와 임진왜란이 도대체 무슨 상관이 있단 말이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철저하게 해류와 날씨를 점검하는 등 과학적으로 전술을 펼친 분이 바로 이순신 장군”이라며 “과학에는 관심도 두지 않고 오직 정략적 계산과 증오만으로 국민을 혼란과 공포로 몰아넣으려 애쓰는 민주당이 이순신 장군을 반일 선동에 이용하는 것부터가 견강부회식 역사 오남용”이라고 주장했다.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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