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국수 먹고, 도심 축제도 즐기고" 강릉 일대에 해외합창단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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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개막한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에 참가한 해외합창단들이 강릉의 명소와 음식문화를 즐기며 한국 문화 체험에 흠뻑 빠졌다.
11일 강릉 세계합창대회 조직위원회 등에 따르면 개·폐막식과 축하콘서트 전석 매진을 비롯해 경연과 우정콘서트도 연일 만석을 기록하면서 합창단은 물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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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연, 우정콘서트 연일 만석…뜨거운 관심
지역 명소, 음식문화 즐기며 한국 문화체험
네덜란드팀 "강릉의 푸른 바다 잊지 못할 것"
지난 3일 개막한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에 참가한 해외합창단들이 강릉의 명소와 음식문화를 즐기며 한국 문화 체험에 흠뻑 빠졌다.
11일 강릉 세계합창대회 조직위원회 등에 따르면 개·폐막식과 축하콘서트 전석 매진을 비롯해 경연과 우정콘서트도 연일 만석을 기록하면서 합창단은 물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대회 8일 차로 접어든 가운데 전 세계에서 모인 합창단들이 음악을 통해 함께 즐기는 것은 물론 강릉시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참여자들은 대회의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한편 지역 명소를 즐기고 음식문화를 경험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있다.
합창단원들은 캘리그라피로 한글을 체험하고, 오죽헌, 경포해변 등의 관광명소뿐만 아니라 화장품 가게 등을 찾아 쇼핑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프리카의 보츠와나에서 참가한 '칼레망 투니네소 모체데' 합창단은 "강릉에서 먹어본 국수가 무척 맛있었다. 이번에 좋은 성적을 내서 다음번 대회에도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합창대회 2막인 '파트2'가 시작되면서 인터쿨투르 월드랭킹 9위인 네덜란드 합창단 '데쿠르 클로즈 하모니(Dekoor Close Harmony)'가 BTS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우정콘서트에서 한국어 가사로 직접 부르면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들은 강릉의 첫인상에 대해 "평지인 네덜란드에 비해 산과 나무가 많아 도시 전체가 푸르르고 무엇보다도 푸른 바다는 잊지 못할 것"이라며 "멤버들이 채식주의자가 많아 음식 걱정을 많이 했는데 순두부, 막국수 등 부담없이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강릉 음식에 더 많이 도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특히 대회 기간인 지난 8~10일까지 열린 '2023 강릉문화재야행(夜行)'에도 많은 합창단원들이 방문하는 등 강릉의 문화와 흥을 제대로 즐기고 있다. 이와 함께 강릉문화원이 주관하는 '2023 달빛따라 관아여행'도 오는 12~13일 강릉대도호부관아와 서부시장 일원에서 개최하는 등 합창대회와 도심 축제가 어우러지면서 강릉 전체가 축제 분위기로 물들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지난 3일 강릉아레나에서 화려하게 개막해 전 국민의 관심을 받으며 진행되고 있는 세계합창대회는 강릉 일원을 음악으로 물들이면서 모든 공연이 전석매진이라는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며 "대회 마지막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축제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말했다.
오는 13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34개국에서 323개 팀, 8천여 명의 합창단이 참가해 총 28개 카테고리로 나눠 진행한다. 챔피언 부문은 국제 경연 경험이 있거나 이에 준하는 자격을 갖춘 합창단 대상이며 오픈 경연은 모든 아마추어 합창단을 대상으로 열린다. 13일 열리는 폐막식은 이미 전석 매진됐으며 경연, 시상식, 우정콘서트는 현장에서 선착순 무료관람할 수 있다. 대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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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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