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드디어 '로마노피셜' 떴다 "미트윌란과 5년 계약, 이적료 43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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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스타이자 K리그 득점왕 출신 조규성(25)이 유럽 무대에 도전한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1일(한국시간) "한국의 조규성이 이적료 260만 파운드(약 43억 원)에 미트윌란(덴마크)로 이적한다. 5년 계약"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조규성은 전 소속팀 전북현대와 논의 끝에 K리그에 남아 유럽 진출 시기를 미뤘다.
올해 K리그1 12경기에서 5골을 넣으며 활약을 이어간 조규성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유럽구단 이적을 눈앞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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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1일(한국시간) "한국의 조규성이 이적료 260만 파운드(약 43억 원)에 미트윌란(덴마크)로 이적한다. 5년 계약"이라고 전했다.
조규성은 오래 전부터 유럽 무대 진출을 노렸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해 조별리그 가나전에서 헤더로 멀티골을 터뜨리는 등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고, 대회가 끝난 뒤 유럽 구단들의 영입 제의를 받았다. 스코틀랜드 셀틱, 독일 마인츠 등과 연결됐다. 하지만 조규성은 전 소속팀 전북현대와 논의 끝에 K리그에 남아 유럽 진출 시기를 미뤘다. 올해 K리그1 12경기에서 5골을 넣으며 활약을 이어간 조규성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유럽구단 이적을 눈앞에 뒀다.
최근까지도 조규성을 향한 관심은 뜨거웠다. 미트윌란을 비롯해 잉글랜드 왓포드, 미국 미네소타 등이 차기 행선지로 거론됐다. 지난 달 스포츠전문 더72는 "왓포드가 전북현대 공격수 조규성을 영입하기 위해 협의 중에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조규성은 고심 끝에 미트윌란을 차기 행선지로 정했다.
1999년에 창단한 미트윌란은 덴마크 리그 통산 3차례 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컵 대회에서도 2차례 우승했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7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한 시즌 부진했을 뿐이지 매 시즌 리그 정상에 도전하는 강팀 중 하나로 꼽힌다. 2021~2022시즌에는 리그 2위에 올랐다. 덴마크 리그 최강팀 코펜하겐과 시즌 막판까지 우승 경쟁을 벌였다. 유럽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까지 진출하기도 했다. 2019~2020시즌에는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조규성도 더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전북현대는 지난 9일 조규성의 구단 SNS을 통해 이별을 알렸다. 또 "어디에서든 지금처럼 자신의 길을 오롯이 걸어가길 바라며 이곳에서 쌓은 경험과 추억으로 어떤 도전 앞에서도 늘 의연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조규성의 새로운 도전을 더욱 뜨겁게 응원해달라"고 부탁했다.
또 조규성도 "제가 어딜 가든 응원만 해주시면 좋은 모습으로 보여드리겠다. 항상 응원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작별인사를 남겼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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