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악마 대형 태극기, 천안 축구역사박물관에 기증

유의주 2023. 7. 1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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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가 건립을 추진 중인 축구역사박물관에 축구 국가대표 서포터즈 붉은악마의 대형 태극기가 기증됐다.

11일 천안시에 따르면 기증된 태극기는 클린스만 감독의 데뷔 2연전이었던 지난 3월 우루과이전까지 응원에 사용된 것이다.

시 관계자는 "붉은악마를 상징하는 여러 응원 물품 중에서도 대형 태극기는 특히 의미가 있는 것으로, 축구역사박물관에 기증해주신 만큼 박물관이 성공적으로 건립되고 운영되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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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A매치 우루과이전에 사용된 붉은악마 태극기의 모습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충남 천안시가 건립을 추진 중인 축구역사박물관에 축구 국가대표 서포터즈 붉은악마의 대형 태극기가 기증됐다.

11일 천안시에 따르면 기증된 태극기는 클린스만 감독의 데뷔 2연전이었던 지난 3월 우루과이전까지 응원에 사용된 것이다.

시는 지난 4월 19일 붉은악마와 유물 기증 관련 첫 미팅을 진행한 이후 꾸준한 대화를 통해 이들의 대형 태극기와 응원 깃발 등을 기증받게 됐다.

시 관계자는 "붉은악마를 상징하는 여러 응원 물품 중에서도 대형 태극기는 특히 의미가 있는 것으로, 축구역사박물관에 기증해주신 만큼 박물관이 성공적으로 건립되고 운영되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8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여자축구 국가대표 월드컵 출정식 경기 아이티전에서도 경기장 내 전광판 등을 통해 축구역사박물관 유물 기증 홍보가 진행됐다. 유물 기증 홍보 중계방송도 전국에 송출됐다.

시는 이달 중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 신청을 하는 등 본격적으로 박물관 건립을 추진할 방침이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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