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전국 최초 수소전기차 검사센터 개소

울산시는 전국 최초로 건립된 수소전기차 검사센터가 11일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오후 수소전기차 검사센터에서 개소식을 갖는다.

수소전기차 검사센터는 정부의 수소 경제 활성화와 탄소 중립 정책에 따라 급격하게 증가하는 수소전기차의 운행 안전 확보를 위해 건립됐다.

센터는 국비 51억을 투입, 대지면적 3800㎥, 건축면적 832㎥ 규모로 울산 북구 이화산업단지 내에 조성됐다.

주요 업무는 수소·천연가스 내압용기검사, 가스차량 제작사 장착검사, 자동차 안전도 검사 등이다.

시는 센터 건립에 따라 지금까지 별도로 받아왔던 수소·천연가스 내압 용기 검사와 정기검사를 한자리에서 받을 수 있어 시민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 센터는 스타트업 사무실, 전시실, 전기차 충전시설 등을 개방해 자동차 검사 수검 고객과 지역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센터 개소식은 이날 오후 열린다.

시는 개소식에 이어 국토교통부,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전국 최초 수소차 전담 안전인증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한다.

수소차 전담 안전인증센터는 수소전기차 충돌·전복 사고 위험을 사전에 확인하는 안전성 평가·검사 기준 마련, 제작결함 조사 등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이 수소승용차, 버스, 트럭에 이어 트램, 선박까지 이동수단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이끄는 세계 최고 수소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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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CBS 이상록 기자 jjaya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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