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우디 "국방·방산협력 더욱 강화"… 차관급 국방협력위 개최

박응진 기자 2023. 7. 1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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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사우다아라비아 군 당국이 양국 간 국방·방산협력을 한층 더 강화해가기로 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신범철 차관과 파야드 빈 하메드 알 루와일리 사우디군 총참모장은 10일(현지시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제3차 차관급 '한·사우디 국방협력위원회'를 통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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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재외국민 철수 '프라미스 작전' 지원에 감사 인사
신범철 국방부 차관(왼쪽)과 파야드 빈 하메드 알 루와일리 사우디아라비아군 총참모장. (국방부 제공)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우리나라와 사우다아라비아 군 당국이 양국 간 국방·방산협력을 한층 더 강화해가기로 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신범철 차관과 파야드 빈 하메드 알 루와일리 사우디군 총참모장은 10일(현지시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제3차 차관급 '한·사우디 국방협력위원회'를 통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신 차관은 "한·사우디 간 국방·방산협력이 작년 11월 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와의 회담에서 형성된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올해 3월 국방장관회담과 그 후속협의를 통해 원활히 추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 차관은 "양국이 방산, 교육훈련, 군 고위인사 교류 등 분야에서 더욱 협력해나갈 것을 바란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아울러 그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은 동북아시아뿐만 아니라 인도·태평양 지역과 세계 평화·안전에 대한 도전"이라며 우리 정부의 '담대한 구상'(윤석열 정부의 북한 비핵화 로드맵) 등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한 노력에 대한 사우디 측의 적극적인 지지도 당부했다.

신 차관은 지난 9일엔 칼레드 빈 후세인 알 비야리 사우디 국방부 정무차관과을 만나 지난 4월 군벌 간 무력충돌이 벌어진 수단에서 우리 국민을 철수시키는 '프라미스 작전' 수행에 사우디 측이 적극 지원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국방부가 전했다.

신 차관은 사우디의 '비전 2030' 국방 분야 추진과 관련, "한국의 축적된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협력하겠다"는 입장도 전달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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