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현 “전 남친, 선물 도로 가져가…먹고 떨어져라!”(고소한 남녀)
‘고소한 남녀’가 고혈압 주의 막장 실제 사건들로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뒷목을 잡게 만든다.
11일(오늘) 첫 방송되는 ENA·SBS Plus 신규 예능 프로그램 ‘리얼 Law맨스 고소한 남녀(이하 고소한 남녀)’는 로맨스가 끝나고 파국을 맞이한 커플들의 드라마를 보고 MC 5인방의 공감과 현실적인 조언, 변호사들의 법적 솔루션을 유쾌하고 속 시원하게 제시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장기 연애 후 결혼 10년 차를 맞은 ‘자칭 사랑꾼’ 김준현부터 ‘미운 우리 새끼’와 공개 열애 중인 김지민, 사랑 찾아 물 건너온 ‘스윗 남편’ 알베르토, 경험에서 나온 노하우를 전수해주는 ‘고소 담당’ 이지현이 출격한다. 여기에 ‘소개팅 국가대표’ 이상준이 게스트로 합세해 케미를 선보일 예정.
이런 가운데, 연인 김지민의 첫 녹화를 응원하기 위해 김준호가 스튜디오에 커피차를 보내며 내조에 나섰다. 김준호의 선물에 김지민은 “잘 먹을게”라며 손가락 하트로 화답했고, 이지현은 “부러우면 지는 거야”라고 말해 웃픈 장면을 연출했다.
이날 첫 번째 드라마가 공개되자 MC들은 생각지도 못한 반전과 배신에 충격을 받아 결국 드라마 시청을 중단하기에 이른다. “미친 거야”, “엉망진창이다” 등 MC들의 흥분지수가 오르자 이상준은 “작가님들이 전부 지어낸 거 아니냐”며 의심했다. 이에 이지현은 “법원에 좀 들락날락해보니 이런 일은 일도 아니다”라며 본인의 찐 인생 경험을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MC들을 멘붕에 빠뜨린 충격적인 실제 사건은 과연 무엇일까.
한편, 전 연인에게 받았던 선물을 어떻게 관리하는지에 관한 MC들의 솔직 토크가 흥미를 더한다. 두 번 이혼의 경험을 가진 이지현은 “나는 받은 것도 몇 개 안 되는데 그것도 가져가더라”라고 말한 뒤 “다 줘버렸어! 옜다 먹고 떨어져라!”라며 화끈한 면모를 보였다. 김지민은 “물건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요즘 최애 가방 중 전 연인이 준 게 있다”며 ‘쏘쿨’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김준호의 과거 물건들은 못 보겠더라. 나는 괜찮은데 쟤는 안돼”라고 말해 폭소를 터트렸다.
핑크빛 로맨스의 끝을 처절한 법으로 정리해 보는 ‘기승전법’ 프로그램 ENA·SBS Plus ‘리얼 Law맨스 고소한 남녀’는 11일(오늘)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황효이 온라인기자 hoyf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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