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포르쉐 박살낸 주차장 레슬링男...수리비 1500만원 나오자 “돈 없어”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3. 7. 11. 09:45
만취한 상태로 아파트 주차장에서 격투를 벌이다 주차돼 있던 포르쉐 차량을 파손한 뒤 차주로부터 수리비를 요구받자 돈이 없다며 발뺌한 남성에게 누리꾼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JTBC는 최근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내부를 촬영한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달 14일 새벽 4시 30분께 찍힌 이 영상에는 A씨가 B씨와 몸싸움을 하다가 타인의 포르쉐를 훼손하는 장면이 담겼다.
A씨와 B씨는 술에 취한 모습으로 지하주차장 바닥을 굴러다녔다. 신발도 신지 않은 채였다. 한쪽에서는 C씨가 두 사람의 모습을 관전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A씨가 소화기를 들고 와 주차된 포르쉐에 던졌다. 굉음과 함께 포르쉐의 보닛과 앞유리 쪽이 파손됐다.
이 소동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마무리됐다. A씨는 특수재물손괴죄로 입건됐다. 하지만 A씨는 무책임한 태도를 보였다. 망가진 차량을 발견하고 충격에 휩싸인 차주는 수리비가 1500만원이 나왔다고 알렸지만, A씨는 줄 수 있는 돈이 없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성문 변호사는 “차주는 당사자들 형사처벌보다 더 중요한 게 수리비 확보인 것 같다”며 “문제는 저렇게 소위 ‘배 째라’ 식으로 나오면 할 수 있는 건 소송밖에 없는데 현시점에서는 소송을 제기한 뒤 (가해자의) 자산 여부를 확인하고 엄벌에 처해 달라고 (재판부에) 이야기해야 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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