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협력사 ESG 공유 플랫폼 구축 나서

유통산업 ESG 공동사업 추진
자가진단 가이드라인 개발 등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GS리테일은 주요 유통업체들과 협력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유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GS리테일은 대한상공회의소,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10곳과 '유통산업 ESG 공동사업 추진' 협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대한상의와 유통업체들이 해당 산업에 특화된 공급망 ESG 관리 매뉴얼을 만들고, 협력사 ESG 정보를 공유하는 플랫폼 구축을 위한 것이다.

GS리테일과 거래하는 협력사의 ESG 수준을 진단하고, 이 결과를 사업에 참여한 다른 유통사들에 공유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등 방향이다.

GS리테일 등은 2025년부터 일정 규모 상장사들의 ESG 정보 공시가 의무화되는 데 따라 공동 플랫폼 구축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파악된다.

동종 업계에서 협력사 ESG 정보 공유 플랫폼 구축 시도가 이뤄지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선 비용과 사후 관리 측면에서 기대하고 있다.

향후 GS리테일은 '유통산업 ESG 공동사업 추진위원회'에서 유통분야 ESG 현안 관련 사업을 발굴·추진하면서 협업할 계획이다.

이달엔 유통 협력사 ESG 자가진단 가이드라인 개발에 함께 한다. 올해 안에 진단 결과를 공유하는 플랫폼을 내놓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GS리테일 측은 "모든 이해 관계자와 함께 실천하는 ESG 경영을 추구한다'며 "이번 공동 사업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해 협력사 ESG 실천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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