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건설·부동산 연체율 전북이 1위”.. 자금이탈은 진정세

이정용 2023. 7. 1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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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새마을금고 중 지난해 말 기준, 건설·부동산업 대출 연체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전북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북지역 건설·부동산업 대출잔액은 2조 4천억 원으로 연체율은 12.70%를 기록했습니다.

 7개 은행이 새마을금고중앙회와 각 5천억~2조 원 규모의 RP 매입 계약을 체결해 모두 6조 원 이상이 새마을금고에 지원됐거나 지원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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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MBC 자료사진]

전국 새마을금고 중 지난해 말 기준, 건설·부동산업 대출 연체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전북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북지역 건설·부동산업 대출잔액은 2조 4천억 원으로 연체율은 12.70%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로 지역별 평균 연체율(7.94%)보다 4.76% 포인트나 높은 것입니다.


연체율이 가장 높은 전북에서는 지난해 미분양 주택이 급증했습니다.


지난해 말 전북의 미분양 주택은 2520가구로 1년 전(133가구)보다 1794%나 급증했습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올해 1월에는 미분양 분량이 4086가구로 더 늘어났습니다.


이 때문에 건설·부동산업 대출 연체율이 현재 더 늘어나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금융권에선 새마을금고 사태가 이번 주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새마을금고 뱅크런 사태를 진화하기 위해 은행권이 소방수 역할을 자처하며 6조 원 이상의 유동성 공급에 나섰습니다. 


7개 은행이 새마을금고중앙회와 각 5천억~2조 원 규모의 RP 매입 계약을 체결해 모두 6조 원 이상이 새마을금고에 지원됐거나 지원될 예정입니다. 


새마을금고의 자금이탈도 진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주말 전 마지막 영업일인 지난 7일(금요일) 새마을금고의 자금이탈 규모는 전날(목요일)보다 1조 원이 줄고 재예치는 3천 건이 늘었습니다.


정부는 “정부를 믿어달라, '안심해도 좋다”'는 메시지를 잇따라 내고 있으며 ‘범정부 새마을금고 실무 지원단’을 가동하는 등 사태 진화를 위해 총력 대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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