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오는 9~10월 中1 대상 학업성취도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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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공교육 강화 방침을 내세운 가운데 부산시교육청이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학업성취도 평가에 나선다.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9~10월 중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교육청 주관 컴퓨터 기반 평가(CBT) '부산형 학업성취도평가(Busan Education Step-up Test, BEST)'를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시교육청은 중학교 1학년의 정확한 학력 진단을 위해 부산형 학업성취도평가를 시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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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교육부가 공교육 강화 방침을 내세운 가운데 부산시교육청이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학업성취도 평가에 나선다.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9~10월 중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교육청 주관 컴퓨터 기반 평가(CBT) ‘부산형 학업성취도평가(Busan Education Step-up Test, BEST)’를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부산지역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학력진단을 위한 다양한 평가를 치르고 있지만 중학교 1학년은 여기서 제외돼 있다.
이에 시교육청은 중학교 1학년의 정확한 학력 진단을 위해 부산형 학업성취도평가를 시행하기로 했다.
모든 학교가 시행 기간 내 학사일정에 따라 실시일을 선택한 후 참여한다. 성적은 학생에게 본인의 객관적인 수준,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정보만 제공해 일각에서 우려하는 ‘줄 세우기’ ‘학교 서열화’와는 무관하다는 게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이번 학교 1학년 대상 평가 시행은 지난달 21일 교육부의 공교육 경제력 제고 방안 발표에 앞선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
교육부는 내년부터 초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1학년을 ‘책임교육학년’으로 지정하고, 전체 학생들이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권고했다.
지난해 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정확한 학력 진단을 위해 초6·중3·고2 대상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를 전수 실시했다. 당시 부산의 참여율은 참여 학교 수 기준 101.1%(1, 2차 각각 참여한 학교 단순 합산·산출해 중복 집계)로 전국 평균 19%를 훨씬 상회했다.
평가 시행과 보정학습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 높았다. 시교육청이 지난해 11월 실시한 부산교육정책 정기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75%가 학업성취도 평가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올해 5월 조사에서도 같은 질문에 79.9%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또 지난 2월 부산학력개발원이 교육공동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설문에 응한 학부모 72.6%는 학업성취도평가가 필요하다 답했다. 72.8%는 개인별 맞춤형 학력 진단과 학력 보정 지원이 학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답변했다.
부산학력개발원은 이런 시민들의 관심을 토대로 지난 6일 열린 중학교 관리자 대상 설명회를 시작으로 학부모·교사 등 교육공동체 대상 설명회를 순차적으로 여는 등 학업성취도평가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
이상율 부산학력개발원장은 “현재 부산형 학업성취도평가를 치르기 위한 시스템 구축은 상당 부분 완료된 상황”이라며 “교육부의 학력 진단 강화보다 한발 앞선 부산형 학업성취도평가를 통해 학생들의 학력 신장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학력개발원은 학업성취도평가 결과를 연동해 인공지능(AI)이 학생 수준에 맞는 학습을 지원하는 '부산학력향상지원시스템(BASS)'을 8월 시범 개통한 후 10월부터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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