웸반야마→키건 머레이, 서머리그가 담을 수 없는 선수 4명[NBA]
김하영 기자 2023. 7. 11. 09:39
빅터 웸반야마(19·프랑스) NBA 2K24 서머리그에 더는 나서지 않는 가운데 서머리그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 선수들이 있다.
매체 ESPN이 1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에) 발표한 따르면, 웸반야마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남은 서머리그 일정에 결장한다.
서머리그 첫 번째 경기에서 다소 아쉬운 데뷔전을 치렀던 웸반야마는 지난 10일 열린 서머리그 2번째 경기에서 웸반야마는 사람들이 기대했던 모습으로 나타났다. 그는 27분 동안 27득점 12리바운드(4ORB) 3블록 야투 성공률 64.3%(9/13) 3점 성공률 50%(2/4)로 폭격했다.
미드레인지 구역에서의 터치, 페인트존 안에서의 풋워크, 득점 마무리 솜씨, 림 프로텍팅, 외곽 수비까지 해내면서 엄청난 활약을 선보인 웸반야마는 “나는 앞으로 2~3개월 동안 멋진 시간을 보내고 팀은 내 인생을 바꿀 것이다”고 남은 오프시즌에 몸관리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렇게 웸반야마의 오프시즌 경기는 종료됐지만, 앞서 서머리그를 평정한 채 NBA 차기 시즌을 도모한 선수들도 존재했다.
■ 자바리 스미스 주니어: 휴스턴 로키츠
지난해 휴스턴에 3순위로 지명된 자바리 스미스 주니어는 기대치에 못 미치는 활약으로 다소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따라서 그는 두 번째 서머리그에서 의무가 아니었음에도 기회의 장으로 여겼다.
서머리그에 참여하기로 한 스미스 주니어는 “내 신인 시절은 완벽하지도, 훌륭하지도 않았으니 여기로 나가서 기록을 세우는 게 어떨까”라고 다짐했다.
그는 포틀랜드와의 경기에서 버저비터 3점슛을 포함해 후반전에만 29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챙겼다. 그런 다음 그는 38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야투 성공률 52%(13/25) 자유투 성공률 90%(9/10)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제압하고 서머리그를 조기 졸업하는데 이르렀다.
부드러운 슛터치, 턴어라운드 공간을 만들기 위한 포스트 기술, 딥쓰리를 던질 수 있는 긴 슛거리, 클로즈 아웃 공략과 속도의 변칙을 주는 돌파까지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나선 스미스 주니어는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보여준 모습을 유지할 수 있다면, 새로 합류한 프레드 밴블릿 옆에서 큰 도약을 일궈낼 수 있을 것이다.
■ 제일런 윌리엄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지난 시즌 깜짝 활약으로 신인왕 투표에서 2위를 차지한 제일런 윌리엄스는 이후 자신이 어떻게 성장했는지 보여주기 위해 캘리포니아 클래식 서머리그에 나섰다.
윌리엄스는 유타 재즈와의 서머리그 개막전에서 22분 동안 21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1블록으로 오클라호마시티의 공격과 수비의 핵을 모두 맡았다. 공격적인 돌파 후 스탑 앤 플로터, 다양한 각도에서 시도하는 스쿱 레이업, 리드미컬한 3점슛을 자랑한 윌리엄스는 “내가 개선한 부분을 확인해달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윌리엄스는 건강을 되찾은 빅맨인 쳇 홈그렌과 3년 차 가드인 트레 맨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내줬지만, 그가 코트 위에 있는 순간만큼은 차원이 다른 경기력을 자랑해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다. 따라서 머지않아 플레이오프를 꿈꾸는 오클라호마시티에 중요한 조각으로 활약할 수 있을 것이다.
■ 키건 머레이: 새크라멘토 킹스
지난 시즌 새크라멘토가 17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할 수 있도록 도운 키건 머레이는 이번 시즌 서머리그 출전의사를 밝혔다.
두 번의 서머리그 경기에서 토마호크 덩크, 풀업 3점슛, 스크린을 받은 뒤 미드레인지 풀업 그리고 플로터 등 거의 모든 기술을 보여준 머레이는 26개의 자유투를 얻어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상대로 29득점을 기록했고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에서 41득점으로 폭격한 머레이는 62분 동안 70득점을 몰아치면서 야투 성공률 72.3%라는 놀라운 효율성을 자랑했다. 그리고 새크라멘토는 이 두 경기를 끝으로 머레이가 서머리그에서 더이상 증명할 것이 없다고 판단했다.
서머리그를 조기 졸업한 머레이는 “지난 시즌 나는 단지 캐치 앤 슛 또는 3점 슈터였다”라며 “바스켓을 필요할 때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고 오프 시즌을 맞이해 중점을 두었던 부분에 대해 공개했다.
이외에도 LA 레이커스의 맥스 크리스티는 지난 시즌과 비교해 다부진 체격으로 서머리그에 등장했다. 그는 캘리포니아 클래식 서머리그와 2K24 서머리그 4경기에 출전해 평균 18.8득점 5.3리바운드 4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48.9% 3점 성공률 60%(9/15) 자유투 성공률 95.7%(23개 성공)를 기록해 코치진으로부터 합격점을 받았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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